개요
신경 교종은 정상적으로 뇌조직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는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서 조직학적으로 악성도를 다시 4개의 등급으로 분류합니다. 조직학적 기준으로는 핵의 비정형성, 유사분열성, 혈관내피세포의 증식, 괴사 등을 기준으로 하며 이러한 기준들이 충족되면 신경교종 중 가장 악성인 4등급의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내리게 됩니다.
원인
교모세포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및 발암 물질 노출, 면역 결핍 등에 의한 유전자 손상 및 신경섬유종증과 같은 유전성 증후군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증상
교모세포종은 다른 종양과 다르게 세포와 조직 사이사이에 촘촘히 뻗어 있으며 성장 속도와 전이 속도가 빠릅니다. 교모세포종의 증상으로는 뇌압 상승으로 인한 아침의 심한
두통, 메슥거림, 구토 등이 있으며, 간질 발작, 기억력 상실, 행동 양식의 변화 등도 나타납니다. 종양 자체나 종양에 동반한 뇌부종으로 인해 신경 기능이 저하되어 사지 운동, 감각의 저하, 얼굴 마비,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좌우 구분 장애와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수술적 제거를 통해 최대한 종양을 절제합니다. 하지만 뇌 조직에서는 종양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제거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절제의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하에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통증을 없애고 수술(awake surgery)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종양의 위치가 의식 중추나 운동 중추에 있을 경우, 뇌 심부에 위치할 경우에는 뇌정위적 방법(머리에 정위기계를 고정하여 뇌 속 병소 위치를 정한 후 두개골을 절개하여 구멍을 뚫고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 국소마취 하에 조직검사만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 떼어낸 조직을 통해 조직학적으로 교모세포종이 확진 된 후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때 환자의 전신상태가 좋지 못하면 이러한 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전신상태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약 6주간 시행하게 되고,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동시에 항암제를 투여한 후 추후 항암제만을 투여합니다. 방사선 치료 전에 항암요법을 시행하기도 하며 이는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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