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사계절 모두 문제가 되지만 특히 겨울철에 유행 발생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2012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서도 2월이 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월(46%), 11월(42%), 12월(37%)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올해는 최근 4주간 바이러스 검출률이 42.8%에 이른다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4년간의 평균 검출률보다 30.8%나 높은 수치입니다. 흔히 식중독은 여름에만 주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워, 겨울철에는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하게 되는데, 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원인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집단 배식에서 조리자의 손이 오염되고 그 음식을 섭취한 경우,
구토물, 침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먹은 경우,
설사 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만진 경우 등 주로 오염된 식품 식수, 환자 접촉 등을 통해 발생합니다. 평균 잠복기는 24~48시간이나 18~78시간 또는 12시간 이내도 가능하며 증상발생 후 24~48시간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습니다. 면역은 약 14주간만 지속되므로 재감염도 가능합니다.
증상
사람이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나 대개 48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아 빠르게 회복됩니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합니다.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소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이기 때문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의 설사는 아닙니다.
치료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딱히 치료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이온음료나 보리차를 먹는 등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경도에서 중증도의
탈수는 경구 수액 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나, 심한 탈수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이 필요하므로 구토, 설사,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노로 바이러스는 손씻기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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