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해면 탈락막 형성에 결함이 있을 때 생기며 자궁 하부에 착상되었거나, 기왕 제왕절개 반흔 부위 위에 착상되었거나, 소파수술 후에 착상된 경우입니다. 정도에 따라 3종류로 구별하는데 기저 탈락막의 일부 혹은 전부가 결핍되고 섬유소층의 불완전 발달로 인해 태반 융모가 자궁근층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는 경우는 유착태반(placenta accreta), 태반 융모가 자궁근층을 침범하면 감입태반(placenta increta), 자궁근층을 천공했을 때는 침투태반(placenta percreta)이라 하며, 태반 전엽에 비정상적인 유착이 있는 경우는 전 유착태반, 몇 개의 태반엽이 유착된 경우는 부분 유착태반, 1개의 태반엽이 유착된 경우는 국소 유착태반이라 합니다.
원인
태반 유착증은 태반과 자궁근층이 단단히 붙어 있는 경우, 태반 분리가 일어나는 해면 탈락막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 발병합니다. 제왕절개 반흔 부위 위에 착상되었거나, 소파 수술 후에 착상된 경우, 전치 태반인 경우에도 태반 유착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태반 유착증의 증상은 태반 유착의 위치, 범위에 따라 다양합니다. 자궁 상부에 생긴 국소 태반 유착은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출산 직후에 발견되어 응급 처치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조각이 남아있으면 미리 발견하지 못하여 갑자기 출혈이 일어나거나, 강한 통증을 일어나거나, 태반 용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궁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심한 경우 세균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치료
임상적으로는 심한 출혈을 동반하고, 자궁 천공이나 감염 등을 일으켜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분만 전 출혈이 있는 경우는 같이 동반된 전치태반이 있는 경우이며, 기왕 제왕절개 수술 반흔에 태반 융모가 부착되어 자궁근층을 침범할 때는 분만 진통 중이나 그 이전에도 자궁파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태반유착의 위치, 범위, 유착 태반엽의 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며 자궁의 상부에 생긴 국소 태반유착은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분만 후 잔존하여 산후 출혈 및 태반 용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착 부위의 범위가 클수록 출혈이 심하며 수혈과 태반 용수 박리술 및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 적출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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