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감염성 단핵구증은 주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해 발생하는 일련의 증상(
발열,
편도선염, 림프절 비대)을 일컫는 진단명입니다. 주로 침을 통해 전염되어 ‘키스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성인이 될 때쯤이면 대개 혈액에서 EBV에 대한 항체가 발견되는데,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일생 동안 EBV에 감염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개 이 질환은 청소년이나 성인 초에 진단됩니다.
원인
일반적으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10%는 거대세포바이러스,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톡소플라즈마, 사람헤르페스바이러스 6형, B형
간염바이러스 등의 다른 미생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가 림프구를 감염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감염은 매우 흔합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 중 절반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파의 주된 경로는 타액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감염된 타액의 비말과 점액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에게 호흡되어 전파되거나, 같은 그릇의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마시면서 감염됩니다.
증상
감염된 후 4~8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첫 증상은 무기력함이나 쇠약감, 식욕 상실,
고열,
오한입니다. 그 이후에 점차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증상으로
인후통,
발열, 이하선
부종이 있습니다. 편도가 심하게 붓거나 점액이 낄 수 있고, 인후통으로 인해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림프절의 통증과 부종이 있습니다. 또한 비장이 커져서 복부에 압통을 느낄 수 있으며,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두통, 피로감이 생깁니다. 드물게 얼굴과 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후통과 고열 증상은 금방 없어지며 다른 증상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그러나 통증이 오래 남아 있을 수 있고, 감염 후 수개월 동안 무기력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치료
특이적인 치료는 없으나 여러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양성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만 때로는
비장파열, 용혈성
빈혈,
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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