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레지오넬라증은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Pontiac fever)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호흡기 이외의 증상도 흔히 동반한다. 폰티악 열은 폐렴은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폐렴보다는 덜 심하다.
원인
레지오넬라 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물 환경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수영장 등의 인공 수중 환경에서 번성하며 그러한 환경의 미숙한 관리는 증식을 촉진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들은 레지오넬라 박테리아가 포함된 미립자를 들이마실 때 감염됩니다. 이러한 미립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방울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음용수를 통해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이때 50세 이상의 연령, 흡연자,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면역 시스템이 약한 사람들은 감염될 위험이 더 높습니다.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높은 발열,
기침, 통증을 동반한 근육통, 그리고 두통이 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감염 후 2~14일 이내에 발생하게 되며, 주로 5~6일 후에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기침은 점점 심해지며,
가래와 함께 피가 섞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환자는
호흡곤란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설사,
구토, 혼란 등의 증상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 역학적 고려 사항, 그리고 특별한 진단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가장 일반적인 진단 방법은 기침 시 나오는
가래(기도 분비물)을 통한 문화 검사합니다.
치료
치료에는 주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아지트로마이신과 레보플록사신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이며, 환자의 상태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됩니다.
경과/합병증
레지오넬라증은 환자가 기존에 갖고 있는 질환의 종류와 심한 정도, 환자의 면역상태, 폐렴의 심한 정도, 적절한 항생제의 투여 시기에 따라 병의 경과가 다르다. 면역 억제제를 투여 받거나 다른 질병에 의해 면역력이 매우 약화된 환자의 경우 질환의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80%에 달하기도 한다. 면역기능이 정상이면서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를 투여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사망률이 0~11% 정도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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