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산욕기란 분만 후부터 분만 후 6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이러한 산욕기 시기에 발생하는 생식기의 세균감염을 산욕기 감염이라 합니다. 산욕기 감염은 그 감염 부위에 따라 산후 자궁감염, 회음부/질/자궁경부의 감염, 독성 쇼크 증후군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자궁경부, 질, 회음부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던 균들이 분만 과정을 통하여 태반부착 부위, 절개 부위 및 열상 부위에 침입함으로써 산욕기 감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감염의 정도가 심할수록 발열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발열은 산후 자궁 감염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산후 자궁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38~39℃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한은
패혈증을 의심하는 소견으로서 제왕절개술 후의 자궁 감염의 경우에는 10~20%에서 오한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는 흔히 복부 동통 및 산후통을 호소하며, 내진 및 복부 촉진 시 복부 및 자궁 주위 부위에서 압통을 호소합니다. 감염의 초기에 악취가 동반되는 질 분비물이 자궁 감염의 중요한 증세이나, 많은 경우에는 감염이 없이도 악취가 나는 오로가 나타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악취가 없는 오로 형태로도 산후 자궁 감염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특징적인 소견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
자궁염의 치료는 광범위 항생제를 써야 합니다. 정상 질식분만 후 가벼운 자궁감염의 경우에는 먹는 항생제를 투여할 수도 있으나, 중증 감염이거나 제왕절개술 후의 감염일 경우는 대개 정맥 주사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입니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환자의 90%가 48~72시간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발열이 있는 경우 치료가 되지 않는 골반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험적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자궁주위 조직 광범위 연조직염이나 심한 연조직염, 수술 창상 농양, 골반 농양, 감염된 혈종, 패혈성 골반 혈전성 정맥염 등의 합병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 이외에도 세균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 및 약물로 인해 발생된 발열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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