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흉막 삼출은 폐의 흉막에서 체액 성분이 스며나오는 삼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상인의 흉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허파 쪽 흉막과 흉벽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벽 쪽 흉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슴막 사이의 공간을 흉막 공간이라 부릅니다.
원인
흉막 삼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 가지 원인은 외국 문헌에서는
심부전과 암,
폐렴,
폐색전증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폐렴과 암뿐만 아니라 결핵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흉막 삼출은 크게 누출성 흉막 삼출(transudative pleural effusion)과 삼출성 흉막 삼출(exudative pleural effusion)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누출성 흉막 삼출는 울혈성 심부전증,
간경변,
신증후군 등에서 보입니다. 삼출성 흉막 삼출은 암, 폐렴, 결핵 등에서 보입니다. 그 외에도 교원성 질환(류마티스성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 기생충 질환(폐디스토마), 바이러스성 폐렴, 복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흉막 삼출, 외상에 의한 혈흉 등이 흉막 삼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흉막 삼출의 증상은 유발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흉막 삼출로 인하여 폐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거나, 흉막 삼출 내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칼로 찌르는 듯 하다, 결린다 또는 담이 들렸다 등으로 표현 됩니다. 염증이 있는 흉막 근처의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통증은 깊은 숨을 들이쉬거나, 기침을 하거나, 또는 가슴을 움직일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합니다.
치료
흉막 삼출 치료는 근본적으로는 흉막 삼출을 일으킨 원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폐렴으로 인한 부폐렴성 흉막 삼출인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항생제 치료만으로 후유증 없이 잘 치유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름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조기에 흉관을 삽입하여 흉수를 모두 뽑아내는 것이 치료와 후유증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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