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단장 증후군은 소장이 짧아 영양소의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가지 대사 이상을 의미합니다. 발병 유형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합니다. 선천성은 태아가 짧은 소장을 갖고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후천성은 다른 질병이나 외상으로 인해 잘라내고 남은 소장의 길이가 너무 짧아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인
건강한 성인의 소장 길이는 평균 6m 정도이지만, 단장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2m 이하만 남아 있어 충분한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성인의 경우 단장 증후군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장 절제술입니다. 그 외에 염증성 장 질환(특히
크론병), 장 꼬임증, 소장이 저절로 꼬여 혈류 장애 및 장 괴사를 일으키는 증상, 소장의 종양, 소장의 직접적인 손상(칼로 찔림), 괴사성 소장
대장염 등이 단장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복통과 복부 불편감이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은
설사를 하거나, 암죽색으로 미끈거리며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지방변을 보기도 합니다. 장 기능 부전에서 비롯되어 단백질 결핍에 의한 전신 부종, 영양 결핍에 의한 체중 감소, 근육 쇠약에 의한 전신 피로감, 수용성인 비타민 B·C군 결핍에 의한
빈혈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로 인한 구루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장의 근육이 늘어나 복부가 약해지면서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고, 장내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위·십이지장 궤양과 위장관 출혈,
담석증과 성장 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단장 증후군을 완치하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 치료의 원칙은 남아 있는 소장의 적응도 증진,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 영양소 결핍 예방, 신결석 예방, 체중 감소 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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