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아상, 대인관계, 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특징을 갖는 성격장애입니다. 스스로나 타인에 대한 평가가 일관되지 않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입니다. 환자의 정서가 정상에서부터 우울, 분노를 자주 오가며 충동적이기 때문에 자해 자살행위도 잦습니다. 평생 유병률은 1~1.5%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존성 성격장애와 함께 임상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인격장애입니다. 임상에서는 여자 환자가 더 많다고 알려졌으나, 최근의 역학조사에서는 성별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여자 환자가 더 많이 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경계성 인격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신경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아동기의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와 같은 외상은 중요한 위험 요소로 간주됩니다. 또한 경계성 인격장애 또는 기타 기분 장애의 가족력이 있으면 해당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증상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감정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쁨을 느끼다가도 한순간에 슬픔, 분노와 안도 등 다양한 감정이 번갈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자기 정체성을 찾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의 가치, 목표, 관계에 대한 불안감과 혼동을 겪곤 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불안정함을 경험하곤 합니다. 친밀한 관계에서는 강한 의존성과 두려움이 동반되는 반면,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경향도 보일 수 있습니다. 경계성 인격장애는 자신을 상처 입히려고 하고 자살 시도와 관련된 위험 행동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감정적인 고통을 해소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경계성 인격장애의 치료에는 정신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가 모두 포함됩니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가 정신 치료를 통하여 치료자와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발전시킴으로서,(비록 자신의 성격의 문제점에 대한 깨달음을 얻지 않더라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와 도식-중심 치료(schema-focused therapy)의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가 밝혀져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분노, 충동성, 정서 불안정 등을 조절하기 위하여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약물 또는 기분 조절제 등이 증상에 따라 이용됩니다.
전체 내용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