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늑간신경통은 갈비뼈 사이에서 발생한 신경성 동통입니다. 갈비뼈 사이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늑간 신경이 갈비뼈 바로 아래를 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늑간 신경통은 늑간신경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이 발생할 경우 일어납니다. 보통 등 쪽에서 갈비뼈를 따라 느껴지는데 때로는 통증이 퍼지기 때문에 복부 등 주변부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늑간 신경통은 칼로 찌르는 듯 날카롭거나 타는 듯하여 신경을 갉아먹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늑골의 근육이나 인대(힘줄) 또는 늑골의 주변에 있는 통증을 담당하는 신경이 조여 있거나 신경으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신경을 누르거나 신경으로 가는 혈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모두 신경통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가슴 부위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또 당뇨병성 말초신 경병증처럼 기존의 당뇨병이 수십 년이 지나면서 늑간 신경의 변성을 가져와 통증이 올 수 있고, 다른 관절처럼 늑연골에도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흉추의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은 목이나 허리의 경우보다는 매우 드물지만, 보통은 자동차사고나 강한 충격 후에 발생되며 이로 인해 등과 가슴 쪽으로 통증이 오게 됩니다. 혹은 목의 추간판탈출증에서 가슴이나 등쪽으로만 주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이 외에도 늑막염, 늑연골염, 폐결핵, 척추의 압박골절, 가슴타박, 갈비뼈(늑골)골절, 근근막증후군, 척추결핵, 종양, 흉곽수술 후의 통증 등에 의하여 오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 재채기, 힘쓰기, 심호흡 등을 할 때에 아픔이 더해지곤 합니다.
증상
늑간신경통의 주요 증상은 날카롭고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또는 타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은 갈비뼈, 가슴,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통증 외에도 가슴 근육을 짜는 듯한 느낌, 저리는 느낌, 감각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늑간 신경통은 숨을 깊이 쉬거나 기지개를 켜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도 나타나며 웃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때로는 날개뼈 부근이나 엉덩이 쪽 등 늑간신경이 뻗어 있지 않은 곳으로 통증이 퍼지기도 해서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이 있는 경우 늑간신경을 자극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아주 가렵고 옷을 입는 등의 작은 자극에도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늑간 신경통 주요 증상은 갈비뼈 가슴 복부에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 및 타는듯한 통증과 갈비뼈, 가슴 복부가 저리고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 통증이 심해지면 움직이기 힘들어짐 등이 있습니다. 늑간 신경통 증상은 계속되거나 사라졌다 나타나기도 합니다. 늑간신경통이 아주 심해지면 근육이 멋대로 움직이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통증이 가슴이나 등으로 오기 때문에 심장이나 폐의 질환을 감별합니다. 이들 질환간의 감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과에서 심전도, 흉부 X선 또는 식도 및 위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자세한 문진으로 원인을 파악하여 각 질병으로 추정되는 진단검사를 하고 디스크, 압박골절이 의심될 때는 방사선검사를, 대상포진이 의심될 때는 바이러스 항체검사, 당뇨병을 앓고 있는지, 통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예방 및 치료
5-1) 치료
우선 여러 가지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척추 질환이나 전신성 질환 등 교정 가능한 질환을 먼저 해결하고 또한 신경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 치료가 병행됩니다. 심하지 않는 경우라면 늑간신경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방법이 있으며, 주사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에는 늑간신경이 나오는 부위에 주사바늘을 삽입한 뒤 90°의 열로 신경을 응고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통증이 매우 심하다면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경막외강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한 뒤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신경손상에 의한 통증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면 빨리 치료가 되나 만성화되면 난치성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5-2) 예방
통증이 있으면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하도록 합니다. 통증이 시작되면 가장 통증이 줄어드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픈 부위를 차갑지 않게 하고 커피, 알코올, 담배, 향신료 등의 자극이 강한 음식물의 섭취를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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