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계기 - 내가 얼굴형이 보기보다 U자형이걸랑 또 왼쪽 오른쪽 뼈가 너무 비대칭이어서 윤곽 2종(사각턱, 앞턱) 하기로 결정했어. 코는 코끝만 약간 세우는거라 넘어가구 눈은 왼쪽 오른쪽 짝눈이라 왼쪽눈을 오른쪽눈에 맞춰서 하기로 했엉 오른쪽눈이 엄청 예쁘거든ㅋㅋㅋ얼굴 지흡은 윤곽하면서 같이하면 도움 될 것 같아가지고 했어!
수술 방향 - 지흡,눈,코 재수술은 생략할게. 일단 얼굴형을 바꾸는 수술이다보니 신중했거든. 나는 개턱,뾰족턱 호빠 선수마냥 생긴게 싫어서 귀밑각은 보이게끔만 살려두고 앞 부분 턱을 좀 많이 깎았어. 왜냐하면 내 콤플렉스가 U자형 얼굴이라 이걸 해결하려면 앞부분 턱을 많이 깎아야 한다는거야. 귀밑각 살려둬서 남성미 느껴지게 그리고 정면은 샤프하게 떨어지지만 V턱이 아닌 사다리꼴 모양의 앞턱으로 방향을 잡았어 앞턱 전진 조금해야한다길래 전진도 잡았지.
그리고 동시에 비대칭도 잡아달라고 요청했어.
수술 당일 - 수술 오후 2시인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담배 두 개 태우고 들어감. 얼굴그림판 시작. 눈부터 시작한다길래 마취뽕 맞고 극락갔다가 5분만에 눈수술 끝. 그리고 윤곽한다길래 마취과 의사가 “마취약 들어갔어요 이제 주무실거에요~심호흡 크게하세요” 이러셨거든 난 그때 분명 “이거 수술 몇 시간 걸려요?”라고 물어본 기억이 있거든? 난 분명 똑바로 의사전달을 했는데 마취과 의사가 “네~네~” 이러시길래 내 말 씹는 건가 싶었더니 정확히 2초 지나니까 갑자기 수술방에서 회복실로 장소가 바뀌어 있음ㄷㄷ
수술 당일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어지럽지 코까지 해서 코로 숨 못 쉬지 입을 안 벌어져서 입으로도 제대로 못 쉬지 가래는 끓지 통증은 이빠이지 몸은 뻐근하지 소변줄 때문에 소변 보는 것도 아파 죽을 뻔…그렇게 잠 같지 않은 잠을 앉아서 청하다가 어느새 아침이 되어 회진보고 피주머니 빼고(뺄 따 느낌 개더러움) 치료실가서 코 안의 솜 빼고 귀 붕대 풀고 퇴원했습니당.
1~3일차 - 얼굴은 개빵빵 무거워서 예민 이빠이
입이 안 벌어져 먹지도 못 함 처음에 뭐 좀 먹어보겠다고 스프,계란찜, 빵, 요플레 이런 거 먹어봤는데 질려서 손도 안 댐 단지 질려서 안 먹는 거임. 맛도 없어서. 뉴케어만 손이 가더라ㅋㅋㅋㅋ암튼 이때는 통증 이런 건 없었고 그냥 얼굴 너무 부어서 무겁고 불편한 느낌이었음 아 그리고 소변 볼 때 2일차까지는 개아팠음
3~6일차 -아직도 붓기 개이빠이.. 4일차부터 턱주가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함. 사각턱 부위 개아픔 진심 그리고 이때부터 뭘 시도하기 시작함. 가위로 난도질한 짜장면, 김치찌개 먹방을 시도했음. 근데 작렬하게 실패함.
음식물이 너무 껴서 스트레스 받았음 심지어 입도 안 벌어져서 내가 뭘 먹는 건지 혼동이 온다. 죽말고는 답이 없구나하면서 죽 먹다가 갑자기 1~3일 차 때 안 나던 피가 입 안에서 나오기 시작한 순간 깝치지말고 입 안 실밥 풀 때까지 뉴케어나 빨아야겠구나 깨달음. 그래서 현재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시점인 6일차. 사각턱 부분 아직도 욱신거리고 아까 양치하다가 피 봐서 굉장히 쫄아있는 상태임. 뭘 먹을 자신이 없기에 난 오늘도 뉴케어만 마실 예정이다. 아 그리고 땡김이는 4일차 이후로 프리하게 하고 있음 현재는 피 날 때 오래하고 안 날 때는 1시간 간격으로 해주는 중 아무튼 정말 고생사서 하는 짓이라 우울하지도 않음 걍 개빡침 하
나는 윤곽(사각턱,앞턱)+지흡(심부볼, 이중턱)을 동시에 해서 그런가 붓기가 쉽게 안 빠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