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후기(뺨 나았어요)

제 예전 글 검색해보심 알겠지만(2개밖에 없지만서도^^;;) 작년에 10월경부터 소금으로 치료했는데요.

소금 치료하면서 다니던 한의원도 끊구 이것만 꾸준히 했습니다.

5개월 가량 하면서 완전 나은건 뺨이구요. (오른쪽눈 밑 부분 코와 뺨이 이어지는 부분에 지루가  지름 2cm정도로 있었구요

그 밑에 여드름흉터가 2군데 있는데 희한하게 거기 두곳에 또 지루가 생기더라구요( 각질이 자꾸 올라왔어요) 왼쪽에도 오른쪽과

비슷한  위치에 가늘고 길게 지루가 생겼고 왼쪽 팔자주름 근처에 또 약간의 지루도 있었구요.. 아마 그런 식으로 자꾸 퍼지고 있는

 상황이었겠죠.

소금 치료하면서 왼쪽은 흔적도 없이 나았고 오른쪽은 코랑 이어지는 부분 보면 아직은 지루가 있었던 곳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지만 만져 봤을 때 지루가 있을 때랑 다르게 피부가 맨살로 돌아왔고 각질도 없어서 나은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 맨 처음에 생겼던 이마랑 코에서 콧대 내려오는 부분에 생긴 작은 지루는 낫지 않았지만 더 나빠지거나 다른 곳으로는

퍼지지 않네요. 머리 라인쪽도 많이 나아졌고 뒷머리 라인쪽은 그냥 만져봣을 때는 지루가 느껴지지 않고 맨살 겉아요. 가족들이

 보면 각질은 잇는데 붉은기는 없다고 하구요.

5개월 걸려서 나은게 겨우 뺨이지만 이 정도로 사실 만족하고 있습니다. 병원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한약을 먹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먹어주는 음식은 있는데 아침에 가족들이 다 같이 먹는 고구마 우유로 간 것, 검은 콩 우유로 간 거, 미숫가루랑 저만

따로 감식초 물에 타서 먹고 있어요.

소금 하면서 식단도 그렇게 철저하게 가리지 않거든요. 물론 무슨 음식을 먹든간에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하지만 직장 일하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하면 꼭 그렇게 못 챙기게 되잖아요. 일주일에 햄버거 3번 먹은 적도 있고 어떤 날은 점심 햄버거 저녁에는

튀긴 호떡과 분식 먹은 적도 꽤 있구요. 고기도 가리지 않구요. (먹는 대신 양을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초코파이 반통을 제가 다 먹은 적도 잇네요. 운동도 거의 안하구요. 아주 가~~끔

자전거나 타주는 정도입니다. 단 술은 철저하게 안 마시다가 어쩔 수 없이 2월달에 막걸리 2모금 저번주에 맥주 2컵 정도 마셨네요.

커피도 안 마시다가 요즘은 조금씩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얼굴에 열이 올라온다거나 가렵다는건 없는데 그래도 나름 두피 지루를 15년 이상이나 달고 산 사람이라서

 얼굴은 작년 4월달에 발생했기 때문에 그렇다 치더라도 두피 쪽이 많이 나은 것도 정말 큰 성과거든요. 가루비듬이 아직도 많이

떨어지지만 소금 쓰면서 그나마 많이 줄었구요. 근데 머리 전체에 소금 마사지하는게 넘 힘들어서 그냥 지루가 심한 부위에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소금 치료하는 곳은 만져보면 비듬이 거의 안 떨어지는데 안하는 곳 만져보면 확실히 후두둑 떨어지더라

구요. ㅡㅡ;;

참.. 그리고 피부가 넘 건조해서 (로션을 발라도 건조함이 안 가시더라구요) 1월달부터는 작년에 사 놓고 안쓰던 코코넛 오일을

샤워하고 난 뒤 물기 있는 상태에서 얼굴에 발라주고 있어요. 머리는 미지근한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서 헹궈주고 잇구요. 오일을

바를때는 좀 찝찝하지만 확실히 보습력이 좋은지 피부도 건조하지 않고 상태도 빨리 호전되는 것 같애요. 다만 비듬이 전에는

건비듬이었는데 오일을 머금어서인지 약간 젖은 비듬이 된 것 같기도 하고..ㅡㅡ;; (어깨에 떨어진 것 잘 안 털어져서 아예 옷을

벗어서 털어내야 되요)

아직 지루가 완전히 나은 건 아니고 갈 길도 멀고 하지만 살포시 후기하나 올리고 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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