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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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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지루가 생긴 원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여러분은 어떠세요?

방나니 2011-06-10 (금) 23:59 13년전 502


제가 정확히 2년전까지는 피부가 굉장히 좋았어요.

여드름이 어떻게 생긴거야? 모공이 뭐야?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욕 많이 먹었어죠.. 모를수밖에 없는게 본적이 없었으니까요 ㅠㅠ

지금은 100미터에서도 볼수있는 모공과 여드름을 가졌지만요 ㅋㅋ

 

그런데 피부가 좋았을때까지 제가 저도모르는 사이에 갑상선 항진증이란 병을 가지고 살았더군요;;

원래는 그냥 평생 약만 먹으면서 치료할수 있는 병인데

제가 운좋게 몇천분의 1의 확률로 약의 부작용에 당첨되어 결국엔 갑상선 띠어내는 수술을 했어요.

정확히 지루 생기기 전에요.

 

항진증이란게 뭐냐하면 갑상선이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데

갑상선에서 몸이 감당하지 못할정도의 호르몬을 뿜어낸다는거죠.

전 항진증 환자들 중에서도 정도가 심했데요.

보통 검사하고 일주일뒤에 연락이 오는데 바로 다음날 병원에서 전화오더니

당장 뛰어오라고. 이지경이 될때까지 뭐했냐고 의사선생님이 막 혼내시고..

40대에 80대의 심장을 가지고 살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항진증이란게 그런병인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다보니

남들보다 소화가 상당히 잘되서 허기를 빨리 느끼고, 땀이 많고, 몸에 열이 많고,

변을 잘보고,

 

피부가 좋아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니까요.

항진증때문에 피부가 좋았던건데 모르고 살았던거죠..

 

암튼 수술하고 3개월 뒤부터 여드름이 하나둘씩 얼굴을 채우고

지루도 같이 왔습니다.

처음엔 호르몬 때문인가.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근본적으로 모공청결과 수분의 문제인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하루에 필요한 호르몬을 꼬박꼬박 먹고있고 남들보다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에요.

하지만 항진증이었을때 보다는 호르몬이 준건 확실하죠.

 

예전과 달라진건 호르몬의 분비가 적다보니까 얼굴에 수분, 유분이 없고.

수분이 없으니 피부는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마구 분비하고

수분이 보충되질 않으니 미세한 각질이 얼굴을 덮어 모공을 막고

모공을 막아서 노폐물이 배출이 안되니 결국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반신욕과 운동도 땀을 흘려 열을 배출한다는건데

근본적으로 보면 막혀있는 모공을 뚫는다는건과 같다고 생각히 들고

식생활도 어느정도 개선이 가능합니다만 전 완치까지는 절대 안되더군요.

완화정도랄까..

 

처음엔 지루는 내부의 문제야! 라고 생각해서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까지 받고

간염검사받고 장검사받고 했는데

검사결과는 오히려 지루땜에 술,담배 끊었더니 정상인보다 건강했고

이젠 모공과 수분공급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댓글 2건
꽃사슘 작성자 2011-06-11 (토) 13:39 13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근데 제 친구중 피부가 엄청 좋은 친구가 있는데 갑성선항진증으로 3년전쯤 갑상선 떼어내는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피부는 계속 그대로 좋더라구요~ 지루의 원인은 진짜 알수가 없는것 같아요..
     
     
그린램프 작성자 2011-06-11 (토) 12:54 13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그러게요 진짜 신기해요. 어떤 분들은 음식에 민감한분들이 잇고 어떤분은 스트레스나 수면 또 어떤분은 유수분 밸런스.... 비슷한면들은 잇지만 좀 제각각같아요 정말 정확한이유가 뭘까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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