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뒤집어 졌다가 다시 진정되면서 다시 한번 느끼고 있는 점...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 왜 다시 뒤집어 졌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갑자기 뒤집어 졌다기 보다 그동안 좀 나아지니 예전 습관대로 돌아온거였죠...
그동안의 생활 습관의 문제점을 생각해봤습니다.
1. 뽀득뽀득 씻는걸 좋아한다.(그것도 아침저녁으로)
-> 당장은 트러블이 안생기더라도 계면활성제의 강한 세정력은 점점 피부를 약하게 만드는것 같네요
2. 알코올이 많이 들어간 화장품을 주로 쓴다
-> 비오템옴므 시리즈 주로 썼었는데 변성알콜이 많이 함유되있습니다.
뽀루지가 자주 나는 편이라 거기에 맞는 라인을 찾다보니...
3. 잠을 늦게 잔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가 쉴 틈이 없다...
4. 피부에 좋다고 하면 이것저것 다해본다 -> 팔랑귀라서 그래요.. 근데 이것저것 많이 한다고 좋은것 아닌것 같습니다.
5. 최근에 턱 주위에 크게 뽀루지가 몇번 나서 TA주사 맞음..
-> 최근에 뒤집어진 건 아무래도 이게 결정적인듯..
뽀루지 났다고 피부과가서 TA주사 맞지 마세요.. 강한 스테로이드 제제로, 이거 한번 맞으면 얼굴에 스테로이드 바른것보다
강하게 작용하여 리바운드 현상 이끄는것 같습니다... 바보같았어... ㅠㅠ
★ 오랫동안 이병과 싸우며 느낀점
1. 피부에 절대 자극을 주지 않는다..
- 세안 후 화장품 바를때.. 따갑거나 화끈거린다면... 이미 피부가 손상을 입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 세안제는 약산성 제품의 순한것을 쓰는게 정말 좋은듯..
- 아침엔 물세안만 해도 충분한 것 같네요.. 뭔가 안씻겨 내려간 답답함이 있으면 차라리 물 세안 후 화장수로 한번 닦으세요
2. 보습만이 살길이다.
- 기능성 화장품은 모두 화학성분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것 같네요.. 아주 건강한 피부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우리 같이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절대 고기능성 화장품은 안맞는것 같습니다.
- 답은 보습 뿐..... 보습만 잘해줘도 피부 스스로의 재생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잠을 늘 똑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고 충분한 시간을 자야 피부가 쉬면서, 다시 재생이 되는거니까요
- 식사도 거르지 않고 매일 동일한 시간에..
4. 식사 습관은 소식이 중요
- 저는 맵고, 짜고한 자극적인 음식아니면 딱히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 다만, 소식이 아주 중요한것 같네요..
과식하거나, 늦게 많이 먹고 자는 날은 다음날 피부도 트러블이 생기는것을 자주 겪었습니다.
5. 금연, 금주는 필수
- 술, 담배 모두 끊어야 도움이 됩니다.
- 담배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술은 약간 먹으면 문제가 안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술을 먹다보면 자재력을 잃게 된다는거죠.
- 제 경험 상 술을 많이 먹고 자면 담날 얼굴이 부어서 일시적으로 피부가 좋아 보이는 것 처럼 느낄때가 있는데요.
부은기 빠지면 정말 피부 수분 다 빠지고, 푸석푸석, 트러블 더 일어납니다.
6. 유산소 운동...
- 운동 정말 중요합니다.
- 땀이 날 정도까지 일주일에 2~3일 은 꼭 해야 할 것 같네요.
- 운동은 당장의 효과를 가져다 주진 못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혈액순환과 면역력을 높여 주는걸 확실히 느낍니다.
- 제가 요즘 반년 정도를 운동을 안했더니.. 체력저하가 다시 피부염을 재발 한것 같기도 하네요.
두서 없이 적다보니 이렇네요.
위에 적은 글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거니 모두에게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분도 나름대로 생활규칙을 정해서... 꼭 실천해보세요.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실천중에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하다가 완치하신 어느분 글을 보게됐는데..
그분은 군대가서 완치하셨더군요..
아마 군대라는 환경에 제가 적은 여섯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원여러분... 우리 모두 완치되는 그날까지... 화이팅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