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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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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따라했을뿐인데....

아스날지루염 2015-03-13 (금) 16:16 9년전 1430

안녕하세요, 31살 남자사람 입니다. 






이 카페 가입날짜가 불과 몇개월 전이었고, 제 얼굴 상황은 엉망이었죠. 당시 상태는 여기 올라온 사진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2014년 5월 부터 남들과 똑같이 1원짜리 크기로 약 2~3개정도 되는 여드름 처럼 올라오기 시작해서 


양쪽볼과 턱 밑까지 하얀 좁쌀과 진물이 뒤 덥기까지 약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속눈썹까지 퍼져 눈꼽처럼 껍질들이 


속눈썹위로 뒤덮혀 있었죠. 정말 세수안한 사람처럼 더러워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여러분과 똑같이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을 받았고, 피부가 얇아져 홍조현상까지 나타났었죠. 


그리고 이곳 저곳 피부과를 전전하다가 결국에는 먹는 스테로이드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하루 두 봉지씩 먹었고, 약이 얼마나 독했는지, 근 2일만에 모든 좁쌀들이 없어지고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스스로 스테로이드 약을 조절하였습니다. 하루 두봉 --> 이틀 한봉--> 일주일 한봉 --> 이주일 한봉


이렇게 딱 한달동안만  약을 복용하고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4개월이 지났네요.


현재까지 스테로이드가 몸에 남아서 제어를 해주고 있는지는 저도 확실히 모르지만 


복용시에는 모든 얼굴의 모공이 닫혀져 있었고 지금은 모공이 다 열려저 있는걸 눈으로 확인 하였습니다. 






개개인의 원인은 차이가 있겠지만 전 19살때부터 유학생활로 인한 


무분별한 기름진 음식 섭취와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생활 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귀국후에도 혼자살다보니 거의 치킨 피자 햄버거 돈까스등 기름진 음식 밖에 안먹었네요.  







그 후 정말 이 카페의 모든 글을 읽다 시피 하였고 오늘의 치료일기 게시판에서 "기똥찬"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저를 위해 적어 놓으신 글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충격이었습니다. 






<운동>


그 글을 읽고난 후 전 헬스를 다니기 시작하였구요 사우나 시설과 같이 되어있는 곳을 등록하였습니다. 


처음 헬스장 갈때 , 탈의실에서 옷 갈아 입을때,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나 안좋았습니다. 


특히나 좁은 사우나 실에 있을때면 눈치가 장난이 아니었죠. 그리고 사우나 앞에 적혀있는 이용금지사항에


"피부질환자 사용금지" 라는 문구를 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 밤 11시 이후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대를 골라서 사우나를 들렸습니다. 






첫날 인바디를 하였고, 체중은 정상인데 몸내에 콜레스트롤이 위험수치 였습니다. 복부지방도 엄청 나더군요. 


전 근육량 부족, 콜레스트롤 위험수치, 복부지방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몸이 쓰레기였죠 ㅎ


런닝머신을 가볍게 걷는데 약 8분이 지나니깐 이마에서 땀이 흐르더군요..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8분 걸었는데 땀이 흐를까... 라는 생각이 저를 반성케 하더군요.






아무튼, 전 거의 매일 땀을 빼는 유산소 운동을 하였고 (걷기+러닝) 축구팀에 들어서 일주일에 한번은 무지하게 뛰어다녔습니다. 


겨울에 웃옷 3겹이 다 젖을 정도로 땀을 뺏죠.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절대 하지말라던 사우나도 안 빼먹고 하루에 최소 7분~10분정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얼굴부위에 땀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스테로이드로 인해 모공도 닫혀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오면 다른 부위와 별 차이없이 땀이 나네요. 신기하기도 합니다. 






<음식>


4달동안 돼지고기를 섭취한것은 보쌈 먹었을때 제외하고는 따로 없네요. 소고기는 마음껏 먹었습니다.



술은 절대 금하고 있습니다. 


햄버거, 피자, 치킨은 정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가끔 먹고요, 아예 안먹지는 않습니다.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


아침은 무조건 사과 하나,점심은 주로 한식,저녁도 한식- 하지만 가볍게 먹습니다. 


물은 무조건 하루에 2리터씩 마십니다. 커피는 상관없이 막 마셨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보았거나 노력같은건 딱히 안했습니다. 대신 음료수 사먹을 때 탄산음료 보다는 과일쥬스 위주로 


사 먹었습니다.


 






<건강 보조제>


전 콜레스트롤이 높다는 걸 알고나서 부터 몸에 기름을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토키나제 한알을 먹습니다. 브랜드는 너무 많아서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그리고 양파즙을 주문하여서 하루에 한봉씩만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유산균 따로 섭취 하지 않았습니다. 






<로션>


세타x 오직 하나만 썼습니다. 선 블락 x






<생활습관>


무조건 12시 전에 취침. 7시에 기상 하였습니다. 주말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결과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피부가 좋아졌습니다. 홍조 다 없어지고, 가끔 얼굴에 열이 확확 오르던 것도 아예 사라진듯 합니다.


거짓말 조금 더하면 회사사람들이 걱정하던 피부에서 이제 조금은 부러워 하는 피부로 바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심할수도 있겠지만, 땀을 내야 피부가 좋아진다는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조금 않 좋다가도, 축구 열심히 하고 오면 그 다음날 피부는 정말 제가 만져보아도 놀랄정도로 좋더군요. 


여러분들도 티비에 운동선수들 나오면 피부를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운동선수 치고 피부 않좋은 운동선수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도 기똥찬님의 글을 읽고 약간 저만의 스타일로 적용 하였고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병원에 돈 많이 쓰지 마시고, 각각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 치유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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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건
그린코아 작성자 2015-03-13 (금) 20:01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수고했네요.
누눈난나 작성자 2015-03-13 (금) 21:35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힘들엇게지만 수고하셧네요 전더노력해야겟네요 아직심해서
이종선 작성자 2015-03-13 (금) 22:08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박지성형 ㅜㅠ
     
     
lonely 작성자 2015-03-15 (일) 10:2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22저도이생각
넨네 작성자 2015-03-13 (금) 23:04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축하드려요!!! 몸이 건강해지니 피부도 건강해지나봐요. 생각해보니 저도 외국에 잠깐 잇엇을때 기름진것 밀가루음식 달고살았는데.. 그때 피부가 최악이었네요.
쉬즈 작성자 2015-03-14 (토) 10:53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우와 추카해요  님의노력덕분이네요~~  저도 더더욱 열씸히 해야겠어요  이런글이 올라올때마다  희망이보이고  많은 격려가 되네요  우리모두 힘을 내봅시다  화이팅~~!!!!!
코헨매쓰 작성자 2015-03-14 (토) 12:19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와우 축하해요
일하기시러 작성자 2015-03-14 (토) 12:28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저도 기똥찬님의 글 읽고 실행해보고자 하고있습니다. 좋아지다가 어느순간 나빠지고의 반복입니다. 병원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고 전 지루 주사 모낭염 알러지 복합이라며 약(스테.항생제.위장약)먹고 있고 하루 두번 먹다 하루 한번으로 지난주부터는 하루 한번(항생제용량1/2) 줄여서 먹고 있습니다. 약먹고 2틀만에 거짓말처럼 다 들어갔고요. 지금은 약을 먹어서인지 유지중입니다. 저도 운동도 하지만 체력보강도 중요하다에 한표입니다. 의사샘이 절대 과로하지 말라고 그럼 또 도질거라고 하는데... 요즘 계속 야근중인지라...약으로 다스리면서 체력도 보강하고 운동도 거르지 않고 있는데 약 끊어도 유지되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오트 작성자 2015-03-14 (토) 12:42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발병한지 얼마나되신거에요? 이틀만에 뭘해도 안되던게 들어가다니 참... 병원가는게 답인지..님이 좋은 사례가되셨으면 좋겠네요
     
     
일하기시러 작성자 2015-03-14 (토) 13:4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오트
     
     
넨네 작성자 2015-03-15 (일) 23:40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저는 항생제 끊을때마다 올라옵니다,,,끊고최소 한달반은 잇어야 진짜좋ㅇ8졋는지아는것같아요,,유지잘하시길바래요ㅜ저는이번에올라와서,,다시는약안먹어요
피부미인된당! 작성자 2015-03-14 (토) 14:30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쪽지 확인해주세요!^^
     
     
아스날지루염 작성자 2015-03-16 (월) 09:3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유산소 무리하지 않게 40분 + 근력 30분 정도 했습니다~
미르의비상 작성자 2015-03-15 (일) 14:00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나토키나제..오늘 처음 알았네요.. 부작용은 없나요?저는 고지혈증 약을 5개월정도 복용했는데 이후로 딸기코가 된거 같아서요..
     
     
아스날지루염 작성자 2015-03-16 (월) 09:50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전 나토키나제를 그냥 비타민 먹듯이 복용하고 있는거라, 정확한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네ㄴ큰물결 작성자 2015-03-15 (일) 15:13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좋은글이네요
님짱 작성자 2015-03-15 (일) 19:1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운동하면 힘들지 않으셨어요? 저도 하다가 힘들어서 더 뭐 나는거같기도하고..그래서ㅠㅠ근력운동은 안하신거에요?
     
     
아스날지루염 작성자 2015-03-16 (월) 09:3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유산소 40분 + 근력운동 30분 정도 했어요~
     
     
피부미인된당! 작성자 2015-03-16 (월) 12:14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아스날지루염
     
     
님짱 작성자 2015-03-16 (월) 13:5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아스날지루염
종후니 작성자 2015-03-16 (월) 12:49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노력하시는것만큼 빨리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곰보빵인생 작성자 2015-03-17 (화) 01:5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부럽네요. 역시 규칙적인 생활이 답인가보네요.
룰루루루루 작성자 2015-03-17 (화) 11:59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대단하세요!
sdfhfghfsd… 작성자 2015-03-18 (수) 04:55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부럽네요..운동은 너무 힘들어요ㅠㅠ
매xx 작성자 2015-03-18 (수) 09:42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먹어봐야겠네여 ㅎ
미소가조아 작성자 2015-03-20 (금) 11:41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좋은글 감사합니다^^
람파드람파드 작성자 2015-03-21 (토) 20:38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몇달되니까 홍조없어지던가여?끈기가대단하세요
새로운시작 작성자 2015-03-26 (목) 08:17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대단하시네요~ 저도 힘내서 실천해야겠어요
트리플럿츠 작성자 2015-05-21 (목) 22:39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좋은글 감사해요
올리비에지루 작성자 2015-06-07 (일) 02:12 9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ㅋㅋㅋㅋㅋ 뜬금포인데 닉냄 센스짱
미엠미엠 작성자 2015-09-13 (일) 13:16 8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글쓰신것중에 좋아진증상에 가장 영향력이있는것은 어떤거라고 생각하세요~? 부럽네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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