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카페에 글적었었는데

 

글이 좀 길어요... ㅎㅎ 

 

 

2010년에도 카페에 글을 적었었는데

2013년에도 글을 적게 되었네요 ㅠ_ㅠ

당연히 낫지 않았으니 또 찾아왔겠죠?

언제쯤 나을 수 있으려나... 너무 슬퍼요.

 

그 당시에는 두피 지루만 오래 앓아왔었고

얼굴은 지루성이 맞는지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지금은 두피는 거의 나았는데, 안면지루성이 심해진 상태에요.

 

두피 지루를 오래 앓긴 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나름 살만은 했는데요..

안면 지루성은... 정말 사람사는게 아니네요.

 

밖에 나가는게 극도로 꺼려지고,

안그래도 화장을 잘 못하는 편인데 

화장하면 할수록 트러블이 더 티가 나서

이건 뭐 꾸미는 맛도 없네요.

 

물세수만 해도 따갑고,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서 물기제거하는데도

피부에 자극이 장난 아니에요.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 정도로 건조하면서도

기름기는 좔좔 흐르고, 가려움은 극에 달해서

뼈까지 가려운 느낌이에요 ㅠ_ㅠ

 

아기피부같다고 사람들이 만져볼 정도로

피부가 하얗고 부들부들했던지라...

피부가 살짝 거칠어지고 붉어지는 것에..

이제 나도 늙어가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지요.

24살이 피부가 까칠해질 정도로 늙은건 아닌데

참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었네요 ㅠㅠ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지루의 시작이었어요.

 

채식주의자처럼 사니까 나았다..

한의원에 가서 나았다..

어떤 화장품써서 나았다..

운동해서 나았다..

 

다양한 경로로 완치를 해가시는데...

어떤 방법이 정답일지, 저한테 맞는 방법일지 모르겠어요.

근데 전 채식주의자처럼은 도저히 못 살 것 같아요 ㅋㅋ

스트레스받아서 더 심해질듯.. 고기없으면 못살아요! ㅋㅋ

 

지금 화장품은 일단 솔트크림만 바르고 있는데, 초반에는 좀 좋아졌어요.

근데 솔트크림에서 솔트크림 라이트로 바꿨더니...

갑자기 원래보다 심해졌어요 ㅠ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그거 때문인지 아니면 솔트크림 라이트로 바꾼거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아서..

일단은 조금 더 써보려구요 ㅠㅠㅠ 속상하네요 ㅠㅠ

 

저는 먹는건 뭘 먹어도 더 심해지거나 더 나아지거나 하는게 없어요~

다만 매운거랑 뜨거운 국은 반응이 오네요,

근데 원래 매운거랑 뜨거운 국을 시러해서 상관없어요 ㅋㅋ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가요 ㅎㅎㅎㅎㅎ

근데 스트레스 받을때 엄청 심해지네요 ㅠ

사람이 어케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사는지...

 

음... 그냥 짧게 이것저것 쓰려고 했는데

하소연할게 많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결론은

다음에 카페에 글쓸땐

완치했다고 글 남기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