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이상은 못 버티겠습니다. 이러한 사이트를 돌아다니고 글을
올리며 인내하며 치료를 받은지 어언 반년... 물론 저보다 훨씬 더하신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죽 답답하면 이러겠습니까!!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여기있는 피부질환이라는 공통적인 문제를
가진 분들이라서 이렇게 하소연하는거니까 이해해주십시요..T.T
전 3년전부터 정확히 99년봄부터 피부병이 생기기 시작했죠...
쩝 재수할때라 무지 놀고 그래서 귀걸이 하다가 금속알러지 생기고
그 뒤부턴 피부병과의 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 늦여름부터 이
지루와 아토피가 동반된 피부질환이 제게 찾아왔죠.. ㅠㅠ 암튼
미치겠습니다. 머리속이 벌겋고 두피에 여드름같은게 불룩불룩 나있고
쓰라리고 머리감을때 특히 무지 신경쓰입니다. 긁지도 못하고요....
약바른게 5개월이라 하루라도 안바르면 담날 두피가 아주 불구덩이가
되죠... 고추장 발라논거 처럼... 미치겠습니다. 그나마 각질이나 비듬이
덜해서 다행이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학교 다녀도 두피걱정에 장난이
아닙니다. 약 안바르면 불안하고 심해질까 불안하고 ... 막 머리속에
세균이 "부~~" 하고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지금 이글 쓰는 순간에도
두피에서 먼가가 올라오네요...ㅠㅠ 어제 약 하루 안발렀더니 머리 더
심해지고... 미치겠습다~~ 님들도 두피에 붉은반점 나나요..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전 타메드 샴푸랑 크레오신및 엑스엘 완겔 아니면 바롤액
그리고 에스파손 로션까지 쓰는데요... 잘안나요....
민간요법이나 머 좋은방법 없을까여?... 데톡시메이손 넘 마니 함양된
스테로이드라 이젠 그만 바르고 싶은데... 안바르면 더 심해지고 발라도
낫지는 않고.. 미치겠습니다. 맨날 약에 머리떡지고 외향적으로 보기도
싫고요... 모르는 인간들은 너가 더러워서 그런거라고 그러죠.. 그때마다
아주 뚜껑 열립니다. 이 고통을 누가알까... 열분들도 힘내세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