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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피부질환

지루성피부,건선,아토피등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한 정보 공유 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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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안면지루 거의 다 낫고 있어요. 좀 살꺼 같아요 ㅎ

불휘기픈 2008-02-21 (목) 12:21 16년전 1123
태어나서 이런 글은 첨 적어 보네요;;

글이 조금 기니까 결론적으로 어떻게 낫고 있는지 결과가 궁금하신분은 스크롤을 과감히 내려주세요

전 군대에서 전경생활을 하던중에 불규칙한 출동과 밤샘근무 혹은 새벽 출동등으로 지루성 피부염이 발병했고
군인이기에 피부과에서 처방받는 스테로이드제로만 근근히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하지만 점점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고 부작용을 몸으로 직접 겪어보면서
과감하게 약을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몇일이 지난뒤 부대내 회식자리에서
소주 2잔을 마시고(군 입대 전에는 주량이 2병정도였습니다)
온몸의 발진과 얼굴이 심각하게 부으면서 눈앞이 하애져서 앞조차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때 정말로 죽는줄만 알았습니다...다행히 3시간정도 후에는 시력도 회복하고 얼굴의 붓기도 많이 진정됬었지만,
저는 이때 결심했습니다.

담배와 술을 모두 끊겠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군인이었고 동시에 전투경찰이었기에 비상상황에 출동하기 위해서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완전히 끊을 수가 없었고

그런상태로 전역을 한 후로는
사회생활을 하게되면서 과감하게 스테로이드 복용을 끊고 점점악화되는 그 얼굴로 살아갈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많이 줄이려 했지만 결국에 점점 줄여가면서 끊어도 리바운드 현상을 견딜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한의원에 다니게 되었고
그렇게 한의원에서 3달을 넘게 치료하면서 전역후 벌어놨던 얼마 안되는 돈도 다쓰고 일조차 그만두고 병원치료에 전념했지만
금전적인, 시간적인 부담으로 한의원 치료를 그만두자 또 얼마 뒤부터는 스테로이드제 리바운드 현상처럼 악화 되더군요.

전 이때부터 다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숨기지 못하는 대인기피증과 컴플레스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더군요..

좋다는 화장품을 다 써보고 좋다는 수입 그루밍 제품은 다 써봤습니다.
그루밍에 관심있는 남성이라면 다 알만한 Zirh, 멘싸이언스, 가티뉴, 이세오옴므, 비타맨.......
단일 제품으로 로션하나에 최소 5만원이상은 하는 제품들이죠.

그러던 중에 ----------------------------------------------------------------------------------------------------

여기 카페를 알게 되었고, 저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신분들의 완치스토리 등을 참조해서 저도 하나씩 시도해보았지요.

꾸준한 운동이 도움된다는 말도 있던데 사람 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운동하는것을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인데다가
추운날 야외에서 운동할 시에 피부염이 악화 된다는것을 여러차례 경험했기에(그러면서도 사실 운동을 멈추진 않았죠;)
참고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저는 족탕기를 이용해서 몸의 순환을 돕고 땀을 흘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저는 운동을 해도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 타입이거든요.
땀을 흠뻑 흘리고나서 샤워를 하고 나니 뭔가 몸이 편하고 얼굴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더군요.
안면 지루성 피부염은 그 느낌이 굉장히 중요하단거 아시죠? 안좋아지는 느낌, 얼굴이 딱딱해지고 무거워지는 느낌만 들어도
바로 악화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가 호전의 정도가 점차 줄어들더군요.
이것만으론 안되겠다 생각했고

카페에서 봤던 '지루샵' 혹은 '아토피샵' 에 판다는 화장품을 구입해봤습니다.
사실 거시서 파는 '솔루션' 이나 '쿨링로션', '세안제' 는
이미 즉각적인 효과를 위해 이것저것 화장품을 사고 제몸을 실험대상으로 테스트 해볼때에 이미 사봤었지만
한번 더 해보자는 취지에서 '솔루션'만 구입하였습니다.

뭔가 광고성 글로 여러분이 오해하신다면 조용히 백스페이스를 누르시고 비난은 삼가주시지요....

지루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은 웬만한 화장품은 얼굴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흡수조차 거의 되지 않고
그렇게 흡수되지 않은 유분이 오히려 피부염과 모낭염을 통해 얼굴이 더 뒤집어 지게 만들지요.

그래서 저는 솔루션 플러스와(솔루션은 매진이더군요;) 물을 각각 4:6 으로 혼합하여 사용했습니다.
자 이렇게 하루, 이틀, 삼일 째..........
역시나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돈만 날린거 같았지요.
솔루션 하나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것 같았지만
전에도 이미 같은 곳에서 사봤던 쿨링로션 같은것은 제 얼굴에는 반조차도 흡수되지도 않는것 같더군요...끈적이기만하고..

그래서 제가 전에 사놨었던 친환경 주의적이라는 남성 수입 그루밍 세트를 하나씩 꺼내서
솔루션을 얼굴에 뿌리고(스프레이식 입니다) 완전히 흡수되기전에 한제품당 약 일주일씩 제 얼굴을 실험대상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이미 더이상 나빠질것도 없다 생각했기에 가능했죠....

그래서 최종적으로 제품 하나만 추스려서 그 제품과 솔루션을 병합해서 사용하길 현재 2주일째입니다.

얼마나 나아졌는지 말 할 수가 없습니다.
2주만에 몇년을 앓아서 흉터도 있고 이미 상할데로 상한 피부과 회복되기는 무리겠죠.
하지만 일단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적어도 2주일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여드름 흉터 자국과 홍조가 조금 있는 일반인 정도로요.

----------------------------------------------결론입니다....말이 길어서 죄송...ㅠㅠ---------------------------------

제가 지금 호전되고 있는 방법은

'지루샵' 혹은 '아토피샵' 에서 파는 '솔루션 플러스'(제가 살때는 '솔루션'이 매진이었음)를 물과 4:6혼합해서 사용하고
흡수가 다 되기전에 민감한 저에게 트러블은 일으키지 않는 수입제 남성 로션하나를 발라서 사용합니다.

여기서 로션 제품 류는 유분은 크게 함류하지 않는, 하지만 보습은 어느 정도 해줄수 있는
여러분에게 맞는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저는 저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서 쓰고 있구요.
어떤 분들은 그냥 그 싸이트에서 파는 로션이 가장 잘 맞는다는 분들도 있으니 알아서 참조하세요.

그리고 하루 혹은 이틀에 한번씩 족탕기를 써서 땀을 흠뻑 흘립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땀을 흘리면
적어도 몸에 해롭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실제로 크지는 않지만 효과를 보고 있구요.

그리고 저는 아무리 민감성을 위한 것이니 지루에 좋니 뭐니 해도 클렌징 제품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이것도 몸으로 익힌 지식이지요.....그리고 피지분비가 좀 심해진다 싶어도 너무 자주 세안하지 않는것!

행여 제가 쓰는 로션류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가르쳐는 드리겠지만
전적으로 저에게만 맞을수도 있을 뿐더러 수입제라 그리 가격이 싸지도 않다는것 말씀드립니다.
그루밍에 대해 좀 관심 있던 남성분이라면 들으면 알만한 제품이기도 하지만요;

충분한 수면, 물 많이 마시기, 규칙적인 생활, 밀가루 먹지 않기, 야채 많이 먹기

이런방법은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좋은 습관이니 따로 강조는 하지 않겠습니다.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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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말기증세 작성자 2008-02-21 (목) 18:32 16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 꾸준히 노력하세요~ 완치될 그날까지!!!
믿음소망사랑 작성자 2008-02-22 (금) 13:28 16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방심하면 또 당함-_-; 그래도 저는 클렌징은 하는게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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