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제가 지루성 피부염일지도 모른다는 걸 얼마전에 알게 되서
검색하다가 이 사이트까지 오게 됬습니다.
귀찮아서 글을 잘 안 적는 성격인데, 글을 읽어가다가 고민하고 심란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도움이 되실까 하고 올려봅니다.
저도 완치상태는 아니지만, 그 동안 제가 바꿔가며 써온 화장품만 해도 수십가지라 제가 알고 있는 정보만이라도 올려볼까해서요.
물론 판단은 보시는 분은 몫이고,
혹시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틀리거나 보완해주시기 위해 댓글을 달아주시면 저로서도 도움되고 감사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잠깐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코 양옆으로 가렵고 빨개지면서 각질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을 쓰면 그 부분이 따갑고 더 붉어지는 것 같아서 20살때까지 기초조차 쓰지 않았습니다(뭣도 모르고;;)
당연히 수분이 부족하게 되니까 저는 매일 각질을 달고 살았었어요.
화장해도 코옆은 다 뜨고 빨갛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니까 정말 막말로,,(피부를 벗겨내고 싶더라고요...)
한의원가서 부황떠서 피도 뽑아내보고 정말 좋다는 건 다 해봤습니다.
화장품도 수십번 갈아보고요..
일단 제가 해보고 괜찮았던 제품이나 생각들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수분 공급은 절대로!! 필수로!! 빠뜨리시면 안된다는 전제하에
클렌징은 피터토마스로스 클렌징이 괜찮습니다.
4년째 쓰고 있는 유일하게 바꾸지 않는 클렌징 제품입니다. 세안 시 얼굴의 필요수분기름을 제거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DCL기초라인 제품도 써봤는데 효과면에서는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별 효용이 없는 듯 합니다.
썬크림은 유리아쥬 것을 써왔는데, 30짜리가 절품이 되면서 셀렉트씨 제품으로 쓰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유리아쥬가 더 나은 듯)
저는 바르고 나서 싸악 흡수되는 것은 별로 쓰지 않는 편인데요.
바른 후에도 어느 정도 유수분이 돌거나 약간의 질척한 느낌이 있는 것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비오템의 수분크림은 너무 가벼워서 쓰지 않죠)
그리고 화장품을 바꿨을 때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얼굴에 유수분이 돌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건조하거나 메마른 느낌이면 그 전날 저녁 바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피부의 신호입니다.
.
.
오늘 가입했는데, 그저 글만 쓱 읽고 가기에는 그 절박한 심정을 같이 겪어온 저인지라
두서없이 제 경험을 쓰고 갑니다. 참고로 제 피부타입은 건성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요즘 제가 듀스킨을 샘플을 받아 쓰고 있는데, 모든 분들이 효과가 너무 좋다고 해서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들어 바꾸려고 합니다.
제이슨 화장품이 어떨까 하는데..(비타민라인으로요. 알로에는 맞지 않는지라..)
아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9999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