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조금씩 얼굴이 붉어지면서 건조해져서 그때마다 피부과 약과 연고를
살짝살짝 발랐어요. 효과가 좋아서 어떤때는 하루만 먹어도 싹 낫고 그랬는데
점점 빈번해지더니 피부과 약을 먹으면 그때뿐 약끊고 이틀후면 더 크게
재발하더라구요. 양볼이 불타듯이 붉어지고 뻣뻣해지서서 좁살여드름이 맺혀서
외출도 못하고 또 계속 이러면 어떻하나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피부과 의사는 괜찮다고 그랬지만 스테로이드약을 오래먹는게 무섭고
자꾸 재발하니까 한의원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처음엔 동네한의원을 다녔는데
폐에 열이 많다면서 녹용을 섞은 한약을 먹으면서 침치료를 했어요.
1재 먹고 별 진전이 없어 보여서 네이버 검색에 지루성 피부염 전문이라는
낙성대에 있는 ㄱㅎㅅ한의원 갔어요. 의사는 굉장히 자신만만하면서 완치까지
3~6개월 걸리지만 확실하다고 하더라구요. 약침,한약,얼굴 한약팩, 크림
27만 5천원 결재하고 왔어요(15일분). 홈케어로 매일 찜질방 가서 반신욕,
찜질(50~70도에서 30분) ,미온수로 몸식히고, 얼굴에 냉팩20분 하라고 하더군요.
오늘까지 5일 했는데 별로 진전은 없어요. 여전히 얼굴은 벌겋고 딱딱하고 그래요.
원래 한방은 양방처럼 빠른 효과가 없는걸 알지만, ㄱㅎㅅ한의원이 아는사람
소개로 간것도 아니고, 인터넷검색해서 그냥 간거여서 이게 옭은 방법일까
자꾸 의심이 들어요.
7월부터 외국에 갈 예정이어서 한약을 싸가지고 가라고 하시는데 비용도 부담되고
확실한 방법인지 도움 좀 주세요..
부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