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의 특징
스페인은 로마시대 이전부터 포도를 재배하였고, 8세기경 스페인을 정복한 무어인들도 스페인에서 포도를 재배하였습니다. 한때 세계 문명의 중심지였던 스페인의 와인 산업은 그들의 역사와 고락을 함께 하였습니다. 1870년, 필록세라가 프랑스의 포도재배 지역을 강타하였을 때 많은 포도 재배 업자들이 스페인의 리오하 지역으로 이주하였는데 이때 스페인 포도 재배업자들은 프랑스의 앞선 양조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1950년대 후반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테이블 와인 산지인 리오하(Rioja)를 중심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시작되어 72년부터는 정부에서 지정한 자체적인 와인 등급 기준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스페인 와인은 값싸고 평범하고 부담 없이 마시는 레드 와인이란 인식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와인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