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겹살을 작게 썰어 줍니다.
이건 간을 따로 하지 않고 허브가루만 뿌려 줍니다.
김치 썰고 밀가루 넣고 물로 반죽을 합니다.
이때 김치 국물 한국자 넣어 줍니다. 칼칼하고 맛있어요.
물김치 담고 남은 미나리잎사귀 넣고요. 소금간은 김치에 들어 있는 걸로 합니다.
반죽을 잘 섞어주세요. 전 밀가루 두대접 정도와 김치 반포기 했어요.물은 반바가지 붓고
저으면서 물양을 조절합니다. 반죽이 너무 되면 뻣뻣하고 맛이 없어요.
국자로 반죽을 떠서 천천히 주루룩 내려 오면 적당합니다.
솥뚜껑은 불에 달궈줍니다. 추억을 생각해서 돼지비계도 한점 올려서
전체를 문질러 줍니다.
충분히 달군 솥뚜껑에 반죽을 넣고 익힙니다.
반죽이 좌악~~ 소리 나면서 익는 냄새.
밖은 눈발이 그치고..
소쿠리에 김치전을 담아서 뜨거울 때 먹으면 행복합니다.
물김치랑~
김치 부침개 먹으면서 창밖을 보니 하얀눈이 개나리 가지에 소봅합니다.
눈이 마지막으로 왔으니 이젠 봄입니다.
눈이 한번 올 줄 알았어요. 늘 그러고 봄이 왔으니까요.
오늘 아침 잔설이 쌀가루 같이 하얗게 있는 초봄의 아침..
솥뚜껑으로 별미 부침개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