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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친해지고픈 당신에게 드리는 7가지 tip

제리야모하니 2007-10-20 (토) 02:30 17년전 222
https://sungyesa.com/new/h05/61
와인과 친해지고픈 당신에게 드리는 7가지 tip 2007.10.01 13:20
http://paper.cyworld.com/cecilewine/2228478
 
 




나도 아직 초보지만...


맘먹고 들어간 와인가게에서


너~무나 많은 와인들 중 무엇을 골라야할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미약한 나만의 노하우를 살짝쿵~!


 


 


1. 백화점 와인코너을 방문할 것.


 와인은 할인점, 주류전문점, 백화점의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 오히려 아무 설명없는 할인점에서 무턱대고 골랐다고 실패하거나, 그닥 넓지않은 주류전문점에서 오랜시간 고민하느라 눈치보는것보다는 백화점 주류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났다.


 백화점 와인코너는 가짓수도 많고, 그런만큼 행사하는 제품도 많다. 직원들도 대체적으로 교육이 잘 되어있어 손님의 취향에 따라 적당한 와인을 권해주기도 한다. 게다가 친절은 기본~!


 초보라고 절대 면박주지도 않으니, 아직 와인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지 않다면 백화점으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2. 주위 사람들에게 묻기보단, 직원의 말을 신뢰한다.


 나름대로 와인을 즐기는 나에게 많은 사람들이 묻는 말.


 "어떤 와인이 좋아?"


 이런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와인은 음식과 같다. 음식에 대한 취향이 제각각이듯 와인도 마찬가지이다. 더군다나 어느정도 와인에 익숙한 사람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라벨과, 처음 와인에 도전하는 사람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라벨은 절대 일치할 수가 없다.


 또한 와인은 그 종류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괜찮은 와인을 추천받았다고 해도, 그 와인을 찾기 위해 정말 여러 매장을 헤매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와인 가게들이 공급처에 따라 각기 다른 와이너리, 빈티지, 라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산 장삐에르무엑스 뽀모롤 2001년산"이라는 완벽한 이름을 알고도 이것을 구입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지인에게 묻기보다는 친절한 직원에게 자신이 원하는 와인에 대해 설명하고 추천받는 것이 안전하다. 경험이 많아지면 자신이 라벨을 고르는 날이 꼭 올테니, 우선은 직원의 말을 신뢰해라. 그러다보면 자신의 입에 딱~! 맞는 와인을 찾게 될 것이다.


 


3. 입에 맞는 와이너리, 국가 정도는 선정하자.


 와이너리는 와인산지를 말한다. 같은 와이너리라도 포도 품종과 빈티지에 따라 맛이 다르지만, 어느정도의 품질은 비슷하게 유지된다. 또한 통일되지는 않지만, 국가에 따른 와인의 특징들이 있다. 우리나라는 와인을 그야말로 "술"로 즐기지만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들은 "반주"로 즐기기 때문에, 음식 종류에 따라 그 나라의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안전하다. 이태리 음식엔 이태리 와인, 프랑스 음식엔 프랑스 와인..이렇게 말이다. 이태리 와인이 어떤 맛일지는 잘 몰라도, 이태리 음식이 어떤 맛인지는 대부분 알고있을 것이다. 우선은 음식의 특징으로 와인의 맛을 짐작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와이너리, 국가에 대한 주관만 갖춰도 당신의 와인리스트는 나름의 성격을 갖추기 시작할 것이다.


 


4. 혼자 음미해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과 꽤 요란한 와인바에 가서 도통 내용을 알수없는 와인리스트에서 대~충 가격을 보고 와인을 결정한 후 그저 꿀떡꿀떡 삼킨다. 간혹 테스팅을 권하는 종업원의 권유에 어색한 손짓으로 와인잔을 돌리고 향을 맡고 한모금 음미해보기도 하지만, 그 맛이 그닥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이미 개봉한 와인을 바꿔주지도 않을텐데 이런 테스트는 왜하는거야~라는 생각을 하기 일쑤다.


 와인을 시작할 때는 저렴한 와인부터 혼자 즐겨볼 것을 권한다. 우리나라의 와인바들은 다양한 리스트를 갖추고 있는 곳도 많지않고, 가격이 너무 비싸 와인이라는 것은 있는 사람이나 즐기는 것이라는 오해를 하기 쉽다. 또 그곳의 분위기, 음식 냄새, 담배 냄새 등에 섞여 제대로된 와인맛을 느끼기 어렵다. 간혹 와인바에서의 좋았던 기억으로 같은 라벨의 와인을 구해서 테스팅을 했을 때, 이 맛이 아니었는데...라고 느끼기도 한다.


 물론 혼자 와인한병을 해치우기는 어렵고, 개봉한 와인을 오래 보관하는것도 좋지는 않지만, 요즘은 적은 용량의 와인도 많이 있고, 저렴한 와인일수록 디켄딩(깨끗한 유리병에 옮겨닮는 방법)을 통해 맛과 향이 더 풍부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갖가지 도전을 위해서는 집에서 와인을 즐겨보는 것이 좋다.


 


5. 라벨외우기 어렵다고? 와인 품종정도는 공부하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와인은 "장삐에르무엑스 뽀모롤 까버네프랑 2001"이다. 꽤 복잡한 이름이다. 나도 외우는데 무척 힘들었다..ㅋ


 와인라벨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간혹 잡지나 인터넷에 "와인라벨 읽는 법"이라고 설명하는 것을 보기도 하지만, 각 제품마다 다양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데, 대체 그 하나의 설명으로 어떻게 와인을 파악하라는건지. 나도 참 이해가 안된다.


 더군다나 앞에서도 말했지만, 와인이란 그 종류가 어머어마하게 많아서 열심히 외운 라벨의 와인을 갖춘 상점과 와인바를 만나기는 정말정말 쉽지않다. 뭐, 주머니가 넉넉하다면 엄청난 와인리스트를 자랑하는 몇몇 와인바에 가면 되겠지만, 그런곳은 대개 가격도 엄청나다.


 어렵게 외운 라벨을 자랑스럽게 외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없습니다"라는 당황스런 상황을 잘~넘기기 위해서는 와인 품종에 대한 주관을 갖추는 것이 현명하다.


 와인의 맛은 와이너리, 빈티지 그리고 와인 품종에 따라 결정된다. 대중적인 레드와인은 대부분 까버넷쇼비뇽, 메를롯, 까버넷 프랑 등의 품종이 있다. 각 와인은 한가지 품종으로 만들어지기고, 여러 품종이 섞여 블랜딩되어있기도 하다. 이런 품종에 대한 주관이 서면 내가 찾는 와인이 없어도 직원이 권해주는 여러 와인중 나의 입에 맛는 와인을 결정하기 훨씬 수월해진다. 실패할 확률도 확~! 줄어든다.


 


6. 어느정도 경험했다면, 한가지 라벨정도는 외워주자~!


 앞의 5가지를 실천했다면, 이미 당신에게는 좋아하는 와인 하나 정도는 생겼을 것이다. 이제 그 와인의 라벨을 정.확.하.게. 외워두자.


 물론 그 와인을 딱~! 구입하기는 쉽지만은 않고, 하나의 라벨을 고집하는 것은 무궁무진한 와인의 세계를 탐험할 기회를 잃게 할수도 있지만, 상점이나 와인바에서 자신에게 맞는 와인 라벨을 말하면 그것과 비슷한 또는 좀 더 발전된 와인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제 와인을 추천받으면서도 나의 주관을 살짝~! 펼쳐보자.


 


7. 단골가게를 만들자.


 이제 와인의 세계에 푹~빠진 당신~! 단골가게를 만들어보자.


 단골가게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종업원언니가 예뻐서, 저렴한 와인이 많아서, 위치가 좋아서.. 뭐라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구할 수 있고, 다양한 와인만 갖추고 있다면...


 


 참고로.. 나의 단골가게를 소개하자면...


- 롯데백화점 본점 와인코너


 다양한 와인을 갖추고 있고, 세일때가 아니어도 행사하고있는 와인이 많아서 저렴한 테이블용 와인을 사기에 좋다. 종업원 수가 많아 손님이 많아도 친절한 상담이 가능하고,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와인에 대한 교육이 잘 되어있어 추천받기도 무난하다.


- 시청 뒤 코오롱빌딩, 알리고떼키친


 이태리 레스토랑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방대한 와인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가격이 살~짝 부담될때도 있지만, 보통의 와인바들보다는 저렴하고, 음식도 세트메뉴 등을 이용하면 나름 괜찮다. 매달 새로운 와인을 열심히 업데이트하는 것도 칭찬할 만.


- 홍대 극동방송국 근처. winer lee


 처음가봤던 날, 이곳의 이름을 보고 저절로 미소가. 와인산지를 뜻하는 "와이너리"로 읽히지만, 스팰링은 새로운...


 레드, 화이트에 스파클링 와인도 잘 갖추고 있는 꽤 많은 와인을 갖추고 있는 와인바다.  이곳엔 와인리스트가 없다. 자유로운 분위기만큼 진열된 와인들중에서 와인을 고르면 그에 맞는 테이블세팅을 해준다. 게시된 가격은 와인을 사갈때의 가격으로, 테이블에서 마실땐 거기에 만원이 추가된다. 그렇지만 와인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너무 걱정말길. 또 안주가 저렴하고 훌륭하다. 난 대개안주를 즐기지 않지만, 이곳의 치즈샘플링은 칭찬할만하다. 가끔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 당황스럽게 할때도 있지만, 그럴땐 매니저언니를 찾으면 된다. 친절한 언니가 추천해주는 와인은 날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 목동 현대백화점 지하1층 와인코너


 여기 원래는 별로였는데..ㅋ 어느순간 리모델링을 하더니 최고의 와인 매장으로 재탄생했다! 정말~ 없는게 없는 매장~! 초보자보다는 와인에 약간 익숙해진 사람에게 추천한다. 쉽게 구하기 힘든 고급 와인들과 빈티지의 와인들이 있어 가서 구경만해도 시간이 술술~흘러간다. 각 유통업체별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어서 적립하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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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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