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커뮤니티는 사이비다(옾챗,브로커 댓글들 거르는 법)

둘의 공통점은 사람의 절박함을 교묘하게 이용한다는 거임
그리고 나도 어렸을 때 브로커짓 당하고 쌍수 개망해서 이런 글 꼭 쓰고 싶었엉 글구 여기 학생들도 많이 오니까네 적어봄
사실 블로그에 올릴 글인데 여기에도 쓰고 싶어서 임시저장한거 복붙해옴~!

성형 플랫폼들, 옾챗방, 여러 성형 카페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변질됐고 이젠 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간절함을 교묘하게 잘 이용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됐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얼마 전 성형 옾챗에 들어가서 경험했던 일들 때문
 “브로커 없음”, “00 인증방” 이런 식의 방에 들어갔었는데, 실제로는 브로커들 천지였다. 일단 인증방법부터 짜친다.  진료 영수증이라도 인증하나 했더니, 코 사진 찍어서 닉네임이랑 같이 보내라는 거였다. 그게 대체 무슨 소용인가?브로커 코에는 브로커라고 써있나?ㅋㅋㅋ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내 추측은 결국 나중에 병원 상담 갔을 때 “아 이 사람” 하고 알아보려는 용도로밖에 안 보였다.
암튼 방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닉네임에 병원 이름을 달고 있어서 처음엔 다 망하고 나온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그 병원에서 수술받고 경과를 보는 사람들이라더라. 그려려니 했지만 보다보니 구조가 명확히 보였다. 각 병원들은 자기네 실장이나 알바들를 방에 넣어두고, "발품중" 닉네임을 단 사람들을 낚는 방식. 발품중인 사람이 병원정보나 후기를 물어보면 방장이나 특정 사람들이 상담하듯이 아주 자세히 자신들의 비포,애프터 사진을 정리해서 보여준다.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일반인 300명 넘는 방에서 자기 성형 전후 사진을 아무렇지 않게 올릴까? 지인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그리고 수술에 만족했다면 왜 굳이 그 방에 남아 있을까? 이상하지 않나? 커뮤니티 오래 하다 보면 결국 휩쓸린다. 그래서 항상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한다. "내가 수술에 성공했다면 굳이 성형톡방에 남아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의 코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선뜻 여기용 !하고 보여줄까? " 스스로 자문하는게 중요하다.
오픈채팅이 프라이빗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브로커들이 판 함정에 스스로 들어가는 꼴이다. 아직도 거기에는 손품·발품 팔러 온 사람들이 많다. 제발 이 글 보고 나왔으면.....

솔직히 이런 같잖은 마케팅으로 속이는거 꼴받아서 쓰는 글이다^^ 부디 낚시에 사람들이 걸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병원 거르는 팁을 뿌릴거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고 이런 곳들에서 잘된 케이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치만 나는 이런 교묘한 마케팅 써가며 고객층 쌓는 병원에서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내 몸을 맡기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이런 마케팅은 환자를 돈으로 보는거나 마찬가지인데 과연 사후관리가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다. 그러니 나와 비슷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또한 성형은 부작용 싸움..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수술 후 몇달 뒤 후기로 병원을 고르는건 안일한 판단이다.

내가 병원 고르는 기준

- 옾챗방에 들어가서 닉넴 뒤에 있는 병원들 싹 다 확인 후 거르기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올 것 오래 있으면 휩쓸림

- 홈페이지에 성형 모델 사진 잔뜩 붙여놓고 할인창 도배한 병원

- 아이돌 썸네일 써가며 마케팅 냄새 진하게 풍기는 유튜브 영상 많이 올리는 병원

- 부정적인 후기가 아예 없는 병원
->난 이게 개무서움.. 개원 이후 의사의 실수나 부작용은 필연적임 그래서 대체 뒤에서 무슨 짓 하는건지 감도 안잡힌다오히려 부작용 후기들을 보고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함

- 병원 리스트 추천글에 특정 병원 추천댓이 빠짐없이 달리는 병원
->특히 "xxx,xx자려로 유명해요 리스트업 잘하셨네용 전 xx 상담받고 왔는데 코 전문 의사쌤 계서서 여기도 가보세요~!" 식의 끼워팔기 식 댓글은 100프로 브로커임
의심되면 계정 직접들어가 댓글단 거 확인해보면 됨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달고 있으니까 그리고  작성글에는 성형 후기는 없고 “점심 뭐 먹었어요~” 같은 글이라던지 "발품 상담다녀왔어요"글에 다른 병원들도 같이 쓰면서 은근 브로커짓 하고 있는 병원 찬양글이 있으면 맞음

그러나 이런 부분 흐린눈하고 "자려" 얼굴이 추구미라면 오히려 저런 병원들이 맞을 수 있겠다.
애니웨이 이렇게 거르면 병원들이 얼추 추려진다.사실 이런거 다 고려하면 손품 팔기 존나 힘들어진다. 그래도 시간을 오래 들여서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맞다. 개선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나길 바람!!!!


넘 공감되는 글이라서 이것도 읽어봐

https://sungyesa.com/new/free/499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