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에 위치한 매*넘 성형외과에서 스킨보톡스 체험단 시술을 받고 왔습니다.
병원 이미지도 깔끔했고, 처음 방문 시에는 응대도 비교적 괜찮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고 갔죠.
하지만 시술 후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고, 효과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다시 방문해 담당 실장님께 이 상황을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그 실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체험단 아니세요? 체험단인데 뭘 그렇게 따지세요?”
순간 말문이 막혔습니다.
체험단이면 효과에 대해 말도 못 하고, 문제 제기도 하면 안 되는 건가요?
이 말은 제가 느끼기에 ‘무료로 받았으면 조용히 있어라’는 의미로 들렸고, 매우 비하적인 말투였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뜻이냐”며 물었더니, 갑자기 당황한 듯 아무 말 없이
‘의미 없는 사과’만 반복하더군요.
상처받은 제 감정은 사과 한마디로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시술의 효과 여부를 떠나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체험단이니까 문제 삼지 마라’는 식의 태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해당 병원에 방문하실 분들은 저와 같은 경험을 피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