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약 19년전 엘자 실리콘으로 수술하고
문제없이 잘 살다가 실리콘위에 필러 넣는 시술을 받았음. 겁도없지ㅋㅋ
이때까진 코끝은 아예 건들여놓질 않았기때문에
필러를 넣어서 1-2미리 높아진거에 만족하며 살다가
어느날 아바타가되어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수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음.
22년도 아무지식도 없이 상담다니다가
두군대 돌고 기증늑 사용한다길래 다 사용하는 재료인가보다
생각하고 더 돌기도 귀찮아서 걍 수술을 진행함.
나는 약간만 높아지길 원했는데 자려한곳에 가면 자려라인이 나온다는걸 난 모르고있었음..
결국 콧대 4미리에 코끝은 로켓발사할것처럼 우뚝 서있고 딱딱해진 코가 너무 충격적이였고 적응이 안되고 싫었음.
조기교정으로 2주만에 실리콘 코끝 모두 낮추고 6개월을 지내다가...
아무래도 코끝이 계속 너무 높은것같아서 재수술을 진행함.
재재수술한곳은 신생 병원이였고 홍보를 많이 때려 지금은 유명한것같은데 모양이 내 스타일이라 마지막 수술이라 생각하고
자가늑까지 떼서 덜컥 예약하고 진행해버림..ㅠㅠ..
작년에 했던 수술은 상담다닐때 의사들이 다 만져보고는 너무나 잘된 수술인데 왜 건드리냐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봐도 실리콘 치우치고 좌우로 움직이고..
숨구멍도 좁아지고 피부 얇아지고..
많은 부작용을 얻었음 ㅠㅠ......
자가늑을 쓰면 마지막 수술이 될것만 같았는데
자가늑이 너무 딱딱해서
점점 피부가 얇아지는게 무섭고
자가늑 흉터는 생각보다 존재감이 커서 수영복입을때도 신경쓰일것같고
크롭탑은 당연히 포기한지 오래임..
왜 자가늑 흉터에 대해선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건지 알수가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저치료 한번 받았고 별 차도가없어서 이것도 수술로 없애려고 알아보러다니는중..
결국 코는.. 자가늑은 버리고 근막이나 귀연골로 지지대를 세워주는곳으로 다음달 재수술할 예정임...ㅠㅠ
다들 무리하게 코 높이지 말고
약간의 모양 불만족이면 그냥 놔두고 살기를..
왜냐면 결국엔 피부얇아지거나 그래서 재수술해야될때가 올수도잇음..
코는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라는데 맞는말이야
1년간 우울증 심하게와서 은둔생활하며 지냈고
담달에 진행하는 수술도 망하면
어떻게 사나싶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