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린 거 날아갔는데 꾸역꾸역 다시 적음 그냥 원장님에 대한 리스펙 하나로 ㅋ
수술 시간은 2시간 30분 가량 걸렸어! (짝눈이 워낙 심해서) 엄마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보통 절개술 1시간 이내로 끝난다고 친구들이 그랬는데 안 나오니까 엄마는 이제 의료사고 난 줄 알았다고 하긴 하더라.. 근데 사실상 안에서는 터키아이스크림식 수술 운영함 진짜
두 : 이걸 더 땡겨말아
간 : 여기서 봐봐요 짝짝인데요
두 : ㄴㄴ 여기서 보면 맞아
간 : 그러네요
두 : 아 살짝만 더?? 아니 좀 위험한데 (그리고 땡김)
나 : ((*발슬슬따가운데그냥이정도로살아도될것같아요아저씨제발))
진짜 그리고 한 땀 땡기고 중간 보세요 멀리 보세요 오른쪽 봐봐요 막이럼. 근데 점점 말 짧아짐 약간
중간보세요 위에 보세요~
중간 봐~
중간~
눈.
이렇게 됨 ㅋㅋㅋㅋ
근데 진짜 나는 이 정도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보다 내 눈에 진심이셨음. 그리고 아직 부기가 좀 남아있는데 (당연함 일주일도 안 됨) 벌써 대칭 맞아. 근데 다들 절개에 부기가 이것밖에 없다고??? 놀랄 뿐더러 나도 이제 정면 사진 두렵지 않다 얘들아. 진짜루다가 너무 행복해. 정신병치료함..
그리고 정교한 작업 끝나니까 무슨 미용실,네일샵마냥 대화했는데 이게 진짜로 웃김. 아니 내가 후기 다 읽었다고 했잖아? 근데 ‘원장님이말이개많으세요’이딴 후기는 없었는데 진짜 많음 ㅋㅋㅋㅋ (재밌었어요진짜로) 누가 수술방에서 무서워서 울었는데 노래불러주면서 달래주셨어요~ 라는 것까진 봄 ㅋㅋㅋ
여튼 수술 하면서 스몰톡 하는 경직되지 않은 수술방 분위기였어! 내가 온 지역을 아시더라고?? 솔직히 좀 감동!이었어 딱 ㅇㅇ에서 왔어요? 이렇게 기억을 해주시더라구.. 진짜 환자도 많을텐데 굳이 차트 한 번 보고 들어온거잖아? 그냥 칼질만 해도 되는데 하여튼 좀 감동이었어. 그냥 환자에 진심인 느낌!
또 진짜 웃겼던 게
두 : 대학 어디 가?
나 : ㅇㅇ대요
두 : 오 공부 좀 했네
나 : 원장님도..
두 : ? 뭔소리야나는좀많이잘했지
상담할때는분명안저러셨는데 나긋나긋하고 조용히 핀트가 묘하게 나가있음
나 : 넵! (ㅇㅉㄹㄱ)
두 : 무슨과?
나 : ((개멸망과))
두 : 복전해 ^^
같은 대화도 함 진짜루 티엠아이 방출인데 개웃겼음 더 웃긴 거 많은데 그래도 원장님 추구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