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사들아 난 코 성형한지 곧 한 달 되어가! 그나마 내가 알고있는 꿀팁들은 알려주고싶어서 글쓰게됐어 오타나 띄어쓰기는 감안하고 봐줘!
일단 내가 코성형을 결심한 계기는 복코때문에 셀카찍을때 또는 거울볼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 하다하다 친구들이 날 찍어줄때도 내가 찍힌 사진들 보면서 스트레스 받고 인스타나 사진 올릴때도 얼굴만 가리게 되더라고..
난 미성년자라 처음에 부모님한테 콧볼축소 하고싶다고 그쪽으로 알아보게됐어 어플은 당연히 강남언니랑 바비톡 통해서 서치해본 것 같아 병원들 3,4개정도 바로 예약 잡아두고 부모님이랑 방문했어
처음에 갔던 병원은 콧볼축소랑 인중축소 같이 하는 신논현역 부근에 있는 병원이였어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사람도 없었어 원장님은 자세하게 알려주셨는데 병원에서 시술하신 분들 전후사진(?)은 안 보여주시고 그냥 내 얼굴에서는 콧볼축소는 이정도 인중축소는 이정도 하면 될것같다 그런식으로 말씀하심 (추가적인 비용x)
2번째로 갔던 병원도 신논현역 근처였고 유일하게 1인 병원이였음 가자마자 비용 5천원이였나 결제하고 사진 촬영을 하더라고..;; 난 처음이라서 생각 못 했던 부분였어 원장쌤이 딱 내 코 보시고 내 고민이 뭔지 바로 알아채시고 콧볼축소+내측절개?였나 같이 하라고 하심 나랑 비슷한 코로 수술하신 분들 사진 보여주면서 전후사진 보여주시더라 근데 사진 보니까 차이가 엄청 나더라고? 옆모습 앞모습 둘 다 보여주셨어
3번째로 갔던 병원은 강남역 근처! 비염수술+미용적 같이 하는 곳인데 콧볼축소도 가능하려나 하고 방문했어 일단 여기는 실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하셨어 가자마자 ct?찍어서 비염 검사 같은 거 하고 얼굴 사진 찍고 상담 들어갔어 난 보형물 넣으려는 생각이 절대 없었기때문에 인적사항 적을때 무조건 무보형물이라고 적었거든 근데 내 코 보시고 콧대는 어느정도 있어서 코끝이랑 콧볼축소랑 하면 효과는 더 나올 거라고 하심 (강요는 X) 실장님이랑 얘기 끝내고 원장쌤 만났어 원장쌤이 코끝,콧축 하신 분들 사진 보여주면서 엄청 자세하게 알려주시더라 실장님도 수술하고 뭐 2일뒤에 솜빼고 실밥은 언제 풀고 부목도 언제 제거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주셨어 비중격(?) 수술도 같이 병행하는거였던것같아 ct 사진 찍어서 만원 들었던 것 같아
4번째로 갔던 병원도 강남역 근처였어
가자마자 실장님이랑 상담하는데 실장님이 내 코 크다고 하심; 내,외측 절개 다 하라고 하시더라 다른 곳은 다 카메라로 사진 찍었는데 여기만 패드?가지고 즉석에서 찍으심 원장님이랑 얘기했는데 원장님이 코 큰 편 아니라고 하심;; 내가 방문했던 병원중에 제일 친절하셨어
5번째로 갔던 병원은 신사역 근처 콧볼축소로 유명한 병원은 아니였어 사진은 안 찍고 내 코 보시고 축소하면 이렇게 될거다 얘기하심 부모님이 실장님한테 코끝이랑 하면 어떻게 되냐 물어보니까 내가 콧대가 없어서 콧대,코끝,축소 그냥 코 성형을 전체 하라고 하셨어..
내가 발품 판 병원들은 이렇게 5개정도였고 난 손품을 엄청나게 팔았어 진짜 일어나자마자 자기전까지 강남언니,바비톡,각각 병원 후기들,블로그,네이버 카페 별의별거 싹 다 뒤진것같아
고민끝에 내가 고른 병원은 3번째로 상담받은 병원으로 결정했어 실장님한테 전화해서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비용 등등 정확하게 물어보고 부모님이 이틀 뒤에 수술하는걸로 예약 잡았어
*수술 당일*
난 3시에 수술이였고 8시간 금식하고 (물,껌,사탕 X) 12시였나 1시까지 병원 간 것 같아 가서 옷 갈아입고 세수하고 테스트 같은 거 하고 회복실에서 누워있다가 수술실로 들어갔어 진짜 애기때 수술했을 때 말곤 기억이 없어서 너무 무섭더라 수술실도 너무 썰렁하고 간호언니들 수술복에 모자에 마스크 쓰고있으니까 더 무서웠던 것 같아
수술대(?) 라고 해야하나 누워서 혈액검사 해야해서 피 뽑고 팔,다리,머리 고정하고 마취 들어간다고 하심 (수면마취+부분마취) 내가 전날 네이버 블로그 뒤져보다가 마취 하고 중간에 막 깨운다는 병원도 있었어서 간호언니한테 중간에 깨워여..? 물어보니까 안 깨운다고 하셨음
그 뒤로 마취하고 잠들고 일어나니까 회복실이더라 코는 안 아픈데 몸을 못 움직일 정도로 정신이 이상해져있었음
막 일어날 순 있는데 몸에 힘이 없어서 못일어난다고 해야하나.. 막 머리 떨굴라고 해서 부모님이 잡아주셨어
집 도착하고 나서부터가 지옥 시작이더라 코는 솜으로 꾹꾹 막아져있고 입으로 쉼쉬어야 해서 입도 마르고 귀 감아놓고 지옥이더라 정말.. 죽 3숟갈 먹고 약 먹고 침대에 앉아서 20분 자고 일어났다가 10분 자고 일어나고를 아침까지 반복함 다음날은 눈,미간 싹 다 부어서 눈에선 눈물 주르륵 흐르고 머린 아프고 난 참다참다 정말 못참겠어서 실장님한테 연락해서 하루만에 솜빼러갔다왔어
(원래는 2,3일차때 제거) 내가 제거하면 안되는 날에 제거하고 수술할때 출혈이 많았어서 솜 빼고도 피가 코 뒤로 넘어가더라 그래서 치료실도 3번인가 왔다갔다함
진짜 솜 빼는것도 아프더라 내 눈앞머리에서 콧구멍까지 길이의 솜이 빠지는데 와..... 시원하기도 했는데 아팠어
출혈 멈추려고 병원에서 20분정도 대기하다가 집으로 왔어 실장님이 메시지로 밥이랑 약 잘 챙겨먹으라고 걱정된다고 하시더라.. 그래도 솜 빼니까 살 것 같더라 이후로 산책이랑 찜질만 미친듯이 한것같아 그래도 코막힌 거 서서히 풀리는게 4일 후부터..? 쪼금씩 뚫리기 시작한듯 7일차에 코 실밥 풀고 2주차에 콧속 실밥이랑 귀 실밥 풀었어 콧속 실밥 푸는 게 따끔따끔하드라 아무래도 콧물이 굳으면서 실밥에 붙어서 더 그런것같애 수술 후기는 여기까지고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 ㅎㅎ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난 아직 한달도 안됐고 이후에 내가 코재수술 재재재재수술까지 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내가 책임져야하는거고 내가 거울볼때마다 코 전후차이가 엄청 나서 난 다시 돌아간다 해도 할것같아 엄마아빠도 예뻐졌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친척들은 얘기 안 하면 못 알아봐 ㅎㅎ 친구들은 쌍수했냐고 뭔가 예뻐졌다고 그러더라.. 그정도로 자연스럽게 된것같아 무엇보다 예사들도 병원 손품발품 정말 많이 팔아봐야 후회 없을 것 같아 내가 위에서 말한것처럼 병원들마다 차이가 많거든 그리고 병원 볼 때 사후관리,cctv등등 잘 알아봐야해 내가 고른 병원은 수술할때 마취 전문의까지 오셔서 믿음이 갔던 것 같아 이것도 병원에따라 다르더라고 그리고 기증늑,자가늑,귀연골도 병원마다 다르니까 꼭 잘 알아봐 아무리 귀연골 하더라도 귀를 앞에서 째서 귀에 흉터 남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난 안 보이게 뒤에서 째서 연골 빼냈어 병원 후기들 정면,옆면 사진들 잘 찾아보고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로 수술하는 병원인지 잘 알아보길 바래 네이버에 병원 블랙리스트만 검색해도 부작용이나 사건 있는 병원들 많이 나오더라 솔직히 강남언니,바비톡도 다 보정한 사진들이라.. 못믿는 부분도 있긴 해 난 수술하기전에 원장님한테 돼지코 만들지말라고 화려하게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드렸어
수술 후에도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말고 미음이나 그냥 죽을 추천할게 꼭 밥 잘 먹고 약 먹어 난 병원 약이 쎄서 그런지 공복에 물배채우고 약먹었다가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어 담배,술은 적어도 1~3달 뒤에 하고 메이크업도 적어도 4주뒤에 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실밥,부목 제거하고 꼭 연고 잘 바르고 블랙헤드나 피지들 때문에 각질제거 하려고 하면 그것도 멈춰. 병원에서 적어도 1달 뒤에 하라고 하셨어 수술하고 가습기 있냐 없냐 차이가 엄청나더라 수술 준비중이라면 꼭 마련해둬 정말정말 중요한건 내 코니까 어떻게해서든 손품미친듯이 팔고 부작용 알아보는 게 중요해 내 코니까.... 그리고 코 한지 일주,이주 부목 제거하지도 않고 코 모양이 이상하다,맘에 안 든다 걱정할거면 그건 시간낭비라고 얘기해주고싶네.. 코 붓기는 6개월 길면 1년까지도 걸린대 중요한건 부목 제거하고 부터니까 걱정하지말고 네이버 카페만 들어가도 정보들이 수두룩 하니까 꼭 알아두길 바랄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예사들은 성형 안 해도 충분히 예쁘다는것만 알아줘! 다들 예뻐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