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쌍꺼풀이 있었는데
자주 풀리는게 너무 짜증나서
첫 수술을 6~7개월 전에 매몰로 받았었어
근데 그때는 수술 받자마자 붓기도 없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거 나중에 얇아지는거 아니야?
했는데 결국에 얇아지고 원래 눈 보다 너무 못 생겨져서
라인 1mm장도 올려야 겠다 하고 재수술을 받으려고 했어
근데 수술 당일이 되니까
소시지 될까봐 너무너무 걱정 되는거야
내가 받은 병원 후기에 고정 쎄다는거랑 소시지 후기가 있었거든 ..
그래서 진짜 조금 올려달라고 했어 ..
매몰로 다시 받았어
수술 받고 나왔는데
첫 수술과 다르게 눈도 못 뜨겠고
감고 뜨는게 힘들고 너무 너무 부은거야
진짜 절개로 부은 사람의 두 배의 눈 이었어
정말 소세지 후기 보면 망했다 저 사람 하는 눈 있잖아
그게 내 눈 이었어
당일날 새벽에 진짜 울고 싶었고
당장 풀고 싶어서 심장이 너무 뛰고 우울했어
잠도 한 숨도 못 자고
그 와중에 붓기 빼야겠다 싶어서
그 새벽에 집에서 걸으면서
해뜨면 병원 연락할거야 .. 하면서 진짜 심장이 막 뛰었어
근데 주변에서 그래도 일주일만 .. 적어도 5일차까지는 지켜보라고 해서 .. 그냥 참고 지켜보기로 했어
정말 붓기가 너무 심해서
한 6일차 될때 까지는 매일 만보 이상씩 걷고
앉아서 자거나 비스듬히 자고
붓기약 꼬박 꼬박 먹고
음식도 저염식으로 먹고 .. 하루에 한 끼로 포케, 샐러드 , 또 포케 이렇게 먹었어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찜질을 했어 ..
산책 하는 시간 , 자는 시간 , 먹는 시간 빼면 찜질만 한 듯
근데 이렇게 일주일 ..? 5일..? 살았더니
붓기가 너무 빠진건지 라인이 얇게 잡힌건지
그냥 전의 눈이랑 다를게 없어진거야
벌써 너무너무 얇아졌어 …
눈 감아서 라인 비교해 봐도
이게 좀 올린것 같긴 한데
자세히 안 보면 올린게 맞나..? 싶기도 할 정도로 ㅠㅠ
첫 수술 때 느껴봐서 알거든
얇다고 느끼면 나중에 그냥 못 생겨진다는거
하.. 진짜 라인 얇아서 또 재재수 해야 되나..?
지금 아직 2주 안 됐으니까 재교정 받고 싶은데
그랬다가 소세지 되거나 .. 할까봐 걱정이고
곧 일상생활 해야돼서 시간도 없고 ㅠㅠ
걍 확 올릴걸 ㅠㅠ 너무 후회돼
첫 수술 때랑 한 가지 차이점은
그땐 붓기가 아예 없었어서 붓기 빼려는 노력을 안 했다는 것과 이번엔 진짜 열심히 붓기 뺐다는 거
그거 말고는 차이가 없어 ..
지금 라인 위로 쌍액하고 다닐까..? 그래도 되나 ㅠㅠ
나중에 재재수술 받게 .. 아직 얇아진건 아닌데
제발 아주 조금 자연스러워질 느낌의 붓기만 빠지고
큰 붓기는 그만 빠졌으면 정말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