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쌍수 한지 10개월 정도 됐고,
처음부터 수술이 뭔가 잘못된 것 같았어
난 20대 중반인데 눈꺼풀 피부를 거의 상안검 급으로 잘랐거든 의사가
여기서도 많이 언급되는 병원이고 (아마 다 브로커겠지만^^?)
나도 브로커들 말 듣고 간 건데
진짜 양아치 같은 병원인 듯...
내가 안 좋은 후기 올렸더니
형사 고소한다고 전화옴ㅋㅋㅋㅋㅋㅋㅋㅋ
프리미엄인 척하려고 수술비도 진짜 높게 받는데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
이쁘게 나온 것도 아니고 살 많이 잘라서 부작용만 잔뜩인데
(아직도 눈 뜨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 뻑뻑할 만큼 건조하고
눈꺼풀 피부를 너무 잘라서 피부가 자꾸 위로 당겨지는 바람에
초점이 잘 안 맞춰져ㅠㅠㅠㅠ
그리고 그냥 수축성 좋은 피부가 2mm 정도 밖에 없으니까...
모든 눈 움직임이 불편하고 눈이 엄청 당겨... 이건 적응중이야...!)
그냥 우스울 뿐이야... 본인이 수술 잘하는 줄 아는건가...
상담 가면 자신감 넘친다는 후기 많은데 걍 근자감인 것 같아 마케팅을 위한
아무리 우리나라 수능이 어렵다지만
의대 나왔다고 자기가 되게 똑똑한 걸로 착각하고
거지똥같은 무슨 과학 같지도 않고 위험도 높은 자기 수술 철학 믿고
돈 많이 받으면서 의사로 사는 거 보니까 그냥 우습다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살고 싶을까 싶고ㅠㅠㅠㅠ
아니 솔직히 이렇게 수술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는
그냥 4년제 나온 나도 알겠는데 의대 나와서 전문의 달고 십 몇 년째 쌍수만 하는 인간이
어떻게 이것도 모르지???ㅋㅋㅋㅋㅋ 인생을 얼마나 설렁 설렁 살면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수술 계속하는 건 부작용 환자만 잔뜩 만들 것 같고
개인적으로 의사가 각성을 하지 않으면 이 병원은 나중에 큰일 한 번 날 것 같음...
지가 부작용 나게 수술해놓고 후기 쓰니까 형사 고소한다는 게 그냥 웃기다 이젠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명예 훼손법 진짜 왜 이 모양인지 현타 오고 (사실 적시 명예 훼손이 말이야 방구야)
성형 한 번 잘못했다가 우리나라 사회가 왜 이 지경인지 조금이나마 알 것 같기도 하고...
성형도 엄연히 의료고 눈 뜨는 근육, 눈꺼풀 피부 이런 게 시력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데
성형이 패션도 아니고 이렇게 성형을 가볍게 생각하고 제멋대로 위험하게 수술하는 의사들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수술 전에 유튜브에서 봤을 때는 되게 믿음 갔던 의사들이
수술 끝나고 내가 이런 저런 부작용 겪고 다시 수술법 들어보니까
자기들이 조물주나 되는냥 착각에 취해있는 사람들로 보여...
예사들!!!! 제발 안전하게 살 안 자르고 안전하게 수술하는 데 가서 했으면 좋겠어...
애프터 사진이 너무 인조인간 같거나 눈이 너무 커졌다거나 라인이 부자연스러워보이거나
음 개인적으로는 너무 화려해진 곳이 정말 위험하게 수술했을 확률이 높은 것 같아!!!
나도 수술하기 전에는 내 눈이 문제가 너무 많은 눈 같고 나도 정말 예뻐지고 싶고 그랬는데
지금 예전 사진 보면 너무 자연스럽고 멀쩡한 사람이야 그냥ㅎ
얼태기 왔을 때 섣불리 하는 성형은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 살 자르는 절개 수술은... 하지마ㅠㅠㅠㅠ
(유튜브 보면 살 잘라내는 절제 동반 절개 쌍수가 왜 안 이쁘게 되는지 설명하는 의사들 많은데
그 영상 보면 미적으로도 왜 비추인지 좀 더 이해하기 쉬울거야!)
물론 내가 좀 심각하게 수술이 위험하게 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웬만하면 매몰/비절개가 맞는 것 같아
일단 난 기능적으로 너무 많은 걸 잃었다고 느껴서... 절대로 다시 예전 같은 기능으로는 못 돌아가니까ㅠㅠ
절개로 하고 나면 재수술도 스케일이 너무 커지고...ㅠ 이모저모 그냥 사후관리도 어렵고 피부에 흉도 남고..
비절개로 안 될 것 같으면 차라리 수술하지 말고 그 돈으로 메이크업 학원 다니고 사고 싶었던 옷 사는 게 천 배 나을 듯...
(미적으로도 솔직히 별로... 절개 말고 비절개로 라인 낮게 자연스럽게 했으면 지금보다 훨씬 나았을 것 같아)
그렇게 위험한 방식으로 예뻐지려 할 필요도 없고
외모 때문에 자기 자신을 갉아 먹는 것 같으면...
그 때는 지금 하는 생각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이렇게 급하게 성형하면 나중에 탈날 수 있다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어~
그리고 예쁘다고 해주는 친구들 말이 거짓말이라고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그 말 그대로 다 믿고 (진짜 찐이야) 그런 말 해주는 친구들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그냥 다 수술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넹ㅎ...
사실 수술하고 8개월 동안 너무 너무 고통스럽고
내 외모를 왜 그렇게까지 싫어했을까 후회하면서 하루하루 보내다가
최근에야 더이상 성형 결과 때문에 나를 갉아먹지 말아야지.. 하고 멘탈 많이 건강해져서 거의 잊고 지냈는데
오늘 갑자기 거울보다가 급 화가 나서 여기에 적어봤어ㅎㅎㅎㅎ
솔직히 내 감정 쓰레기통급으로 그냥 내 생각만 잔뜩 쏟아낸 글이지만
누군가는 보고 절제를 동반한 절개 쌍수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되었으면 너무 너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