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40대중반
멋모르던 미성년자 시절을 지나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남들보다 작은 가슴이 정말 컴플렉스였어
뭘입어도 태가 안나는옷. 친구들도 장난으로 넌 속옷 안입어도 되겠다 ㅋㅋ 무심한 농담ㅠ
입시 스트레스로 체중이 3번정도 20키로가 왔다갔다 하다보니 안그래도 작은가슴이 바람빠진 풍선마냥 유두만 달려있다가 과언이 아닐정도였거든..
항상 검색만 해보고 가격에 놀라고 무섭기도 해서 이렇게 살자 에 타협하고 지내던중
최근들어 많은 사건사고와 주변에 허망한 죽음을 겪고나서
한번 사는인생 해보고 싶은거 다해보자는 마음에
내 인생 최대 고민이었던 가슴성형을 결정하게 되었어.
남편도 성형에 극심한 거부감있는 사람이라 설득할것이 고민이었는데 의외로 니가 그렇게 해보고 싶다면 정말 안전하게 수술하는 병원에서 하라고 허락 ㅠㅠ
병원을 알아보는데 정말 수십개의 유명하다는곳들 중에 디가 눈에들어오더라구.
공장형이 아닌곳. 원장님이 상담부터 수술, 관리까지 책임있게 봐주는곳.
난 가슴크기가 일반인들만큼을 바라는거지 막c컵,D컵을 바라는게 아니라서 그런 추구미가 맞는곳운 찾았는데 디테 원장님이 그런점에서 너무 잘맞았던거 같아.
상담실장님이 되게 차분하게 보형물이랑 수술 방법 같은 거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고, 그후에 원장님까지 만나서 윗옷을 벗고(넘나 민망했지만..ㅠㅠ) 자를 들고 내 가슴 길이 같은 걸 여러 군데 재더니 엄청 자세히 디테일하게 3D시뮬레이션에 보여주시고 초음파도 하고 수술할 사이즈의 가슴 시착도 해주시고 사진찍어서 디자인 그려서 체크까지 했어.
너무 상체가 마르고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피부가 얇고..ㅠㅠ 등등 내 추구미와 바라는점 등등 종합해서
수술방법은
모티바 미니 프리저베(조직손상최소화)로 칼로 박리하는게 아니고 프리저베라는 풍선같은 기구로 최소한의 절개로 넣어 조직을 벌려서 하는 수술법으로 결정했어.
이게 일반 수술보다 비용은 좀더 들지만 회복속도가 좀더 빠르고 후유증이 적다고해서 고민없이 바로 결정한거 같아.
내가 새가슴도 있어 진짜 상체는 뼈말라라 그냥 보형물만 넣으면 티가 날수있어서 허벅지에서 지방을 빼서 보형물위쪽으로 주입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수술하기로 했어.
실장님, 원장님 두 분 다 되게 정중하시고, 나를 배려해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 제일 좋았어.
늦은 나이에 가슴성형 한다는게 참 민망하고 그랬는데 두분다 진지하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참 고맙더라구ㅎ
다음엔 수술후기로 ~~
[성형수다] 
세찌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