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눈을 뜨면 몽고주름이 없어요.
쌍꺼풀수술할때 원장님이 몽고주름 있대서 앞트임도 할까했는데ㅠㅠ 그땐 돈도 없고 쌍꺼풀만이라도 먼저 하자 싶다가도 겉으로볼때 몽고주름이 아주 심한게 아니라서 일하면서 인생을 살아오느라고 너무 바쁘고 관심도없고그래서 안했는데 그때 했어야했어요...!!!
이제 30대라 나이가들어서 그냥 결혼이나 해야지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었고 곧 결혼예정인데 예랑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수술은 더이상 절대 반대한다고 악을 써서 예랑이 눈치보여서 못하고있는데 웨딩사진 찍고보니까 진짜 겁나게 못생겼더라구요..
참고로 예랑이는 제가 쌍꺼풀수술한거, 지방이식수술한거 다 알고있습니다. 제가 만난지 초반에 알려줬어요 수술했다고
특히 웃으니까 몽고주름이 아주아주 심하게 잡히더라구요
이렇게까지 쌍꺼풀 수술한게 티가났었나싶어서 깜짝놀랐고 몽고주름이 이렇게까지 심했나!? 싶어서 두번놀랐습니다....ㅠㅠ
평소에 셀카는 가끔가다 찍긴하지만 그역시도 일하느라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거의 집에서 게임만하고 집에서만 쉬고 집에서만 먹고 체력도 약해서 힘들어가지고 여행을 안좋아하는데 어딜 다니질않으니까 사진도 잘 안찍게돼서 몰랐거든요
거울로 볼땐 몽고주름없이, 그냥 속쌍꺼풀만 있고
셀카를 찍으면 자연스럽고 예쁜 쌍커풀이 되는데
웨딩사진 촬영한거 보니까 눈이 완전 "저 쌍꺼풀 수술했어요, 어때요? 엄청 인위적이지않나요?"라고 아주 광고를 하고있더라구요..
게다가 못생긴 몽고주름까지..... 이렇게까지 못생긴 얼굴로 살아온건가싶어서 충격받았습니다.
그게 바로 내 얼굴이긴하지만.. 사진이 '너 이렇게나 못생겼어 어때? 이렇게 못생긴얼굴이 바로 니 얼굴이야'라고 말하는것같아서 내얼굴을 보기가 무섭고 사진공포증 생길것같아요..죄는 못생긴 제얼굴에 있지 사진은 아무 죄가 없는데 말이죠...
몽고주름이라도 앞트임 수술을 하면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지않을까싶어서 앞트임 수술좀 하고싶은데 더이상 수술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예랑때문에 못하겠고...
얼마전에 턱지방이식수술 했는데 부작용도 심해서 앞트임도 수술이기때문에 또 성형수술하기가 무서워서 망설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