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하고 재수술도 잘한다는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실장이 지정한 원장님이 아직 수술 중이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함
알겠다고 하고 그냥 폰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잠시 뒤에 원장님이 급하게 들어오시더니 상담을 시작함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원래 수술 도중에 이렇게 나와서 상담해도 되는 거예요?”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원장님이 “환자가 윤곽 수술 중인데 지금 지혈 중이라 잠깐 나온 거예요.” 라고 함.
그 말 듣는데 뭔가 너무 이상해서
“아, 더 이상 궁금한 건 없어요.” 하고 상담을 걍 안 함
그랬더니 원장님은 바로 나가시고,
실장이 다시 들어와서 재상담을 해주는데,
내가 “아까 원장님이 수술 중 지혈이라 잠깐 나왔다고 했는데,
원래 그런 경우도 있나요?”라고 물으니까,
급하게 “그런 거 아니에요~ 방금 상담해주신 원장님은 수술 다 끝난 상태였고요,
다른 원장님이 아직 수술 중이신 거예요~” 라고 함
근데 웃으면서 계속 " 오해 푸세요~ ^^ 그런거아니에요~ " 라고 함;;
근데 앞뒤가 전혀 안 맞는 말임.
이런 게 원래 가능한 상황임…?
혹시 몰라 어떤 상담을 받으러 갔는지는 안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