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8개월전에 복코수술은 받은 대학생 남자야.
메부리깎고 연골묶기, 비중격으로만 코끝을 올렸는데 내 생각보다 넘 인위적인것 같고 코에 단차도 생겼어. 물론 내가 극극극극 자연을 원해서 예민한 걸 수도 있지..
내가 피부가 좀 두껍고 웃을 때 화살코가 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사가 나한테 원래보다 연골을 조금 더 쌓을꺼라고(과교정, 흡수되면서 내려온다고함) 말했는데 난 한번하는거 완벽하게 재수없이 해야겠다 싶어서 의사말을 듣고 ㅇㅋ했어.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거야.. 수술방들어가기전까지도 직선코 그림판에 그려주셨는데 모양은 아직도 직반처럼 코끝이 살짝 더 올라가있어..
난 성형티나는걸 넘 싫어해서 낮추고 싶다고 병원측에 문의하니깐 지금도 괜찮고 과교정한다고 사전에 말했지않냐, 낮추면 1년만 지나도 후회할꺼다, 퍼질꺼다 라고 말하니깐 진짜 내려오나..? 싶어서 기다린지만 8개월째야
그래서 걍 낮추고 말고를 떠나서 아예 제거하자 싶어서 가족들이랑 친구들한테 고민끝에 말하니깐 주변에서도 다 괜찮다고 빼지말라고 극구 말리는거야.. 어머니는 오히려 화내면서 예전코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고 코제거얘긴 꺼내지도 말라하셨어..
내 예전코가 정말 복코였거든.. 어른들이 보면 맨날 복코라고 하고 고등학교 담임쌤은 코주부 안경쓴거같다고 그러고 친구들은 지석진코, 마기꾼, 코큰 원숭이 등등 코로 많이 놀리기도 해서 수술을 한거거든. 그런데 제거를 하면 찾아보니 수술코랑 모태코 사이라니깐 오히려 더 좋을꺼 같은거야..
예사들이라면 코를 제거할꺼같아? 아니면 그냥 이대로 기다리면서 직선으로 내려오길 기다릴꺼같아..? 할꺼면 방학기간에 제거하는거 좋으니깐..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글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