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첫 성형을 하게 되면서… 내 인생 처음 수면 마취를 해봤어! 수술 앞두고 있는 예사들 중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해서 올려봐
나는 수면마취를 한 번도 안 해봤으니까 진짜 무섭고 그랬거든… 그리고 나는 바늘도 엄청엄천 무서워하는 편이라 긴장 딱하고 갔어
들어가니까 나는 수술실 가운데 의자에 눕고 두명의 간호사 분들이 들어오심! 그리고 한 분은 막 혈압재고 한분도 내 몸에 뭘 이렇게 하고 정신이 없어서 바늘 들어가는게 별로 안 아프게 느껴졌어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눈떠보세요 감아보세요 여러번 하고 갑자기 간호사분이 졸리실 거예요 이러더니…
뭔가 쌍화탕? 같은게 내 온 몸에 뽝!!! 퍼지는 느낌 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우 이게 그 약이구나… 생각하자마자 몸이 확 무거워지더니 그냥 뭔가… 내 영혼이 4차원으로 간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수술 시간이 한시간 정도 걸렸는데… 내 기억상으로는 한 10분동안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를 내 뇌가 탐험하고 온… 그런 기분이었어 ㅠㅋㅋㅋ 이해가 될지 모르겠는데 진짜 딱 저런 느낌.
수면 마취 깨기 전? 이었는지 수술 중간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중간중간에 누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어. 아마 간호사랑 원장님이시겠지? 무슨 말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듣고 기억하려고 했는데 결국 일어나니까 까먹음 ㅋㅋㅋ
내 기억상 수면 마취 깨면서 내가 원장님한테 “원장님 너무 예뻐요…” 이런 헛소리 한 기억이 있는데 아니 이게 기억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 가… 제발 그냥 꿈이길 너무 쪽팔림 ㅋㅋㅋ
하여튼… 신기한 경험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