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런 위험을 반드시 알고 수술하는게 좋아!
근데 나같은 경우도 있다는걸 알려주고싶어
부작용이나 괴사 또는 재수술이 필요한 변형 이런게 100%의 결과물이 아니라는게
나는 12년전에 그렇게 알아보지도 않고 가족이 알아본 성형외과 따라가서 실리콘+비중격연장했어
병원은 몰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끌려가다시피 했던거라 ㅋㅋㅋ
그 이후로 부작용이나 염증도 없이 잘 유지되고있어
처음에 3~4년동안은 엄청 추울때 코끝이 빨개지는것도 있었고 코끝이 쿡쿡 따가울때도 있었는데
그 이후엔 그냥 내 코처럼 살았어... 돼지코가 안될 뿐인
이건 모태코도 그랬는지 기억 안나는데 엄청 추울때 콧등 코끝 얼음장같이 차가운건 계속 있어! 뭐 염증이 있거나 동상걸리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차가워
헬스나 주짓수같은것도 하면서 바닥에 얼굴 문대고 찧고 충격 가해지는 일도 많이 했는데 문제 없었어
얼마전에 10년전 사진 봤는데 그때랑 코 모양 똑같고 코끝 처짐이나 구축도 전혀 없어 코 앞모습은 더 얄쌍해졌고
최근 심각하지는 않은 모양불만족으로(옛날에 한거다보니 모양이 요새 보면 살짝 촌스러워서) 재수술 상담 하면서 CT봤는데
실리콘도 위치 아주 잘 지키고있었어 그래서 재수술치고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술예약했어
비주휨 비중격 휨도 없고 그냥 모든게 정상상태야
다만 단점? 불만족스러운 부분? 이 있다면 한쪽 콧구멍 안쪽에 작게 흉살 잡히는거? 심하진 않고 코팔때 삐쭉하게 느껴지는 정도?
물론 내 살성+의사선생님 술기+욕심 없이 의사선생님 말대로 함
뭐 이런 모든 천운이 맞아떨어진 결과지만
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줘
내 살성도 사실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야! 쌍커풀 저때 코 하면서 같이 절개로 했는데 진짜 흉살 없어지는데 2년은 걸렸고
어린시절 아토피+지금 알러지성 비염인 염증에서 자유로운 체질은 아닌데도 저럴수 있었던거야
모든 위험 알고도 나는 코수술 해야겠다! 라고 결심했으면 불안에 사로잡혀서 미래 재수술부터 계획하지말고
일단 첫수가 막수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충분히 알아보고,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알아보고 해!
아마 나같은 사람들도 적지 않을꺼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