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따지고 보면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 의사의 책임도 잇지만,
제대로 신중히 생각 못하고 수술을 결정한 것도 본인, 수술실에 들어가서 뭣도 모르고 수술한 본인의 실수가 크지만
현 시점에서 4개월이 되고부터 슬슬 열이 받아서 여러분들께 경각심을 드리고자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 수술할 때 제일 첫번째로 생각하셔야하는게 최악의 상황도 생각하셔야합니다
수술한다고해서 다 예뻐지는 거 절대 아니에요
내가 얻는게 있다면 잃는 것도 분명 무조건적으로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술이 잘 되신 분들은 잃는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잘 된거예요.
본인의 피부여분이라던지, 이목구비 조화 등등으로 인해서요
그런데 기존의 사람들은 잃는 게 큰 즉시 수술의 결과에 대해 엄청난 후회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후회해도 안되죠? 돌릴 수 없죠? 그럼 그때부터 자기 학대가 시작됩니다.
저는 무수히 많은 실패를 해왓음에도 남들이 보기에 큰 문제가 없기에
그냥 어느정도 만족하며 살아왔고 이후부터는 성형에 대한 실태를 알고부터
웬만하면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또 잠깐의 경각심을 잃고 눈 밑에 다크 서클은 괜찮겠지 하고
"눈매 변화 절대 없어요" 하는 의사의 말을 믿고
또 무지한 일을 일으켰습니다..
여러분.. 수술 할때 의사말을 무조건 적으로 믿지마세요
그들은 생계입니다. "돈 벌이" 수단이예요
그러니까 의사의 말은 참고용으로 하고, 항상 의심하는 자세 그리고 많이 알아보세요 기간을충분히 두고.
카페 글도 웬만하면 걸러서 보세요
댓글들 조금만 찾아봐도 브로커 천지입니다. 이젠 제 눈에 브로커가 너무 잘 보여요 티가 나요..
어쨌든, 긴 서론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재배치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지방제거 하지 않았고 오로지 눈밑 재배치만 했어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근육강화? 뭐 그런 것도 함께 했어요
초반엔 여우눈이 심해서 2개월 이상 가량 맘 고생 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눈 밑"만 봅니다.
제 눈매가 어떻고 저떻고 알빠예요..
그냥 눈밑 깨끗해졌잖아 뭐가 문제? 니 정신상태가 이상해. 취급합니다
그나마 저는 실장이 많이 위로 해주셔서 그나마 위로를 받았지만
실장마저 기가 쎄면 솔직히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우눈.. 돌아온다고 했지만 아직 4개월차인 저.. 완벽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교묘히 눈매 달라졌어요.
너무 느낍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잖아요?
그게 정말 돌아왓을수도 있지만 후자로는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상처가 아물고
피부는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웬만하면 비슷하게 돌아오려합니다
그리고 그게 눈에 익잖아요? 괜찮아 보여요
근데 저 처럼 예민하고 작은 거 하나 크게 느껴지시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눈매 달라집니다..
그리고 애교살 안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애교 부분은 안 건들인다고..
근데요.. 눈밑이 평평하게 펴지면서 애교부분에도 조금은 지장을 받습니다
그래서 애교가 사라지진 않지만 평소에 눈을 떴을 때의 제 모습과는
조금은 사라진 애교를 경험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애교살 안 건든다고 했는데 사라졌어요 하는 이유가 다 이겁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눈매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눈 밑을 평평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지방을 안으로 넣습니다.
그러면 기존에 제 안구를 받치고 잇던 지방이 안으로 들어가고
근육이 재배치가 되는데 눈매가.. 안 바뀔 수가 없죠?
그래서 사람들이 재배치 후 >애교살이 사라졌어요, 눈이 작아졌어요 하는 이유가
다 이거라고요 ...........
근데 병원에서는 이거 설명안해줘요
그러니까 간단한 수술이라고 절대 생각하지마시길 바랍니다.
난 변화되어도 좋다. 당장의 다크서클만 사라진다면 리스크 감당할 수 있다
하시는 분들만 하시길 바랄게요 제발..
병원에 속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