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발 그냥 생긴대로 살걸 ㅈ같다
괜히 코 하겠다고 해가지고
코가 평생의 컴플렉스였다. 그래서 했고.
근데 하니까 그냥 콧대 코끝 개높아진 복코가 됐다.
피부좀 정리하고 머리좀 만지면 어디가서 괜찮게 잘생겼다는 소리 듣고 살았었는데... 여자친구도 한번도 끊인적 없었다. 심지어 군대에서도... 근데 지금은 그냥 인위적인 복코에다 수술한 티 팍팍나는 성괴가 된거같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무섭다. 눈뜨고 세수할때 거울보면 항상 눈물만 나온다.
이제 성형한지 51일차이다. 두달이면 자연스러워진다고? 개소리다. 존나 어색하다. 큰붓기 다 빠졌다해서 더 절망스럽다. 이렇게 인위적일수가. 잘 알아보지 못한 내탓이다.
이제 편해지련다. 다들 잘 지내세요. 꼭 행복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