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각에 따른 차이! 글 읽으면서 참고해봐>난 나의 실물을 항상 궁금해왔어... 내가 거울로 보는 모습과 친구들이 보내주는 사진이 너무너무 다른거야.
그래서 카메라 화각에 대해 찾아보니까 35mm정도가 실제 모습과 제일 비슷하다는 정보가 있더라고. (보통 50mm로 알려져 있는데 이건 한쪽 눈만 해당이래)
핸드폰 카메라로 체감하자면 후면으로 2배 확대한 게 50mm야. 그럼 1배에서 아주 조금 확대한 게 내 실제 모습과 가장 가깝다는 소리지.
증명사진 찍을 때 요즘은 원본 옆에 두고 보정해주시잖아. 그것도 진짜 내 모습이 아닐 수 있어. 찍힌 카메라의 화각을 알기 전까진 전혀 모르는 일인거지. 특히 엄청 센 조명을 사용했잖아? 얼굴의 음영이 다 날라간 상태니까 더더욱 나처럼 안보이겠지. 음영이 진짜 중요함...다크서클 애굣살 이런것도 다 음영이잖아. 증명사진 찍으면 이목구비는 그대로가 맞는데 묘하게 자기처럼 안나온 경우 있잖아? 피부보정할때 그 음영까지 다 갈아버려서 그런거임...겨우 그거 지워버렸을 뿐인데 이미지가 확 바뀐다는 게 놀라움
핸드폰 전면 카메라 즉,셀카는 더더욱 내 모습이 아니야. 광각이 기본으로 들어가있어서 온갖 왜곡이 생겨. 그래서 얼굴 이목구비가 가운데로 모여보이고 얼굴 여백이 사라져. 이걸로 각도조절해서 사기치곤 하잖아? 이게 광각을 이용해서 인생셀카 남기는거야.
난 이 사실 알고 좀 슬펐어...전면카메라가 훨씬 맘에 드는 이유가 있었구나...하하...여백 넓고 미간도 넓은 편인데 셀카 찍으면 좀 보완돼서 그동안 착각하며 살았는데 실제로 그런게 맞았다니ㅠㅠ...
그래서 정리하면!!!
1. 카메라 35mm가 그나마 실물과 비슷하다 (그나마라는 걸 명심...)
2. 거울이 실물과 비슷한 건 사실이다. (좌우반전 거울이 더 정확)
3. 실물은 화각 50%, 조명 50% 로 판단된다. (자연광이냐, 카페조명이냐 등등 빛이 자신의 이목구비 음영을 짙게하거나 혹은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좀 찾아보고 나니까 궁금증도 풀리고..그냥 거울의 모습이 나라고 믿고 사는게 좋은 것 같아.
그리고 연예인들이 화려하게 성형하거나 메이크업하는 이유도 이제 확실히 알 것 같아. 그들은 카메라에 잘 나오는게 최우선이잖아.
보통 성형할 때 거울을 보고 현타가 와서 하는 경우는 많이 없다고 생각해. 누군가가 찍어준 사진이 제일 현타직빵이고 이걸로 삘타서 성형하는 일이 태반일 것 같아. 나도 그랬고.
근데 오늘 이 사실을 찾아보고 나니까 내가 심각하게 생각한 외모 문제점이 사실 과장되어 있는 것 아니었을까 싶더라구.
예를 들어서 내가 항상 앞트임했는데도 미간 넓어보인다고 친구들한테 투정 비슷하게 한단말야? 그럼 친구들은 항상 똑같은 대답해. 미간 넓은줄 잘 모르겠다고. 난 이 대답이 그냥 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사실일수도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 난 내가 찍힌 사진보고 미간 멀다 생각하지만 친구들은 정말 <실물>을 보고 말해주는 거잖아? 그 친구가 정말 허튼말 안하는 친구라면 그냥 믿고 이대로 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
암튼...새벽에 내 사진보고 정병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약간 안심을 얻고..예사들도 참고했으면 좋겠어서 글 써봤어.
근데 이리 긴글 써놓고 또 앞트 윗트 알아볼 것 같긴해...ㅋㅋㅋ...ㅠㅠㅠ 에휴.
읽어줘서 고마워! 댓글로 의견 나누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