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수술실 들어가서 1시쯤 병원에서 나온 것 같음. 일단 수술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눈매교정은 양쪽 눈 뜨는 힘을 맞추는게 중요한거라 마취를 많이, 강하게 할수록 결과가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나는 이왕 할 거 버텨보자는 마인드로 딱 최소한의 마취로 수술 진행하기로 함. 일단 수술대에 누운 후 잠깐 수면마취 들어간 상태로 국소마취함. 기억 상 쌍수 끝날 때까지는 비몽사몽 했던 것 같음. 그리고 이제 대망의 ‘눈매교정’이 시작되었음.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바늘이랑 실이 근육이랑 피부를 뚫는게 느껴짐.. 뭔가 처음 느껴본 통증임. 막 미치도록 아프다!는 아닌데.. 반사적으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고통임. 심지어 이 과정을 매우 여러번 반복함.. 하지만! 이런 고통을 감수한 결과 현재 매우 많이 부어있는 상태임에도 양쪽 눈 대칭이 거의 완벽함. 그리고 눈매교정을 하니까 ‘눈을 이렇게 뜨는 거구나..’를 느낌. 짝눈, 눈 뜨는 힘 개선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정도 고통 감수하고 충분히 받아볼만한 수술이라고 생각함. 지금은 눈이 많이 부어서 사진 올려봤자 의미 없을 것 같아서, 나중에 붓기 좀 빠지면 사진과 같이 후기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