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라식수술 코수술 가슴수술 순서대로 했는데
라식수술 코수술은 총합 대략 700 나왔었고 돈 2000 모았을 때 했었어
가슴수술은 1100 나왔었는데 돈 4000 모았을 때 했었어
여유롭게 생활비 놔두고 저축할 거 다 저축하고 하면서 성형비 모두 일시불로 했고 후기 할인 같은 거 없이 정가 주고 했어
왜 성형은 돈 넉넉히 모아두고 해야 하냐면,
1, 나중에 예기치 못한 성형 실패까지 생각
재수술비, 재건비, 약 값, 치료비, 이후 흉터 때문에 피부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에 온다던가 등등..
진짜 사람 일 모르는 거야 성형 성공하면 좋겠지만 혹여 실패했다? 성형해서 돈은 돈대로 다 쓰고 모아놓은 돈은 없는데 실패해서 재수술 생각하고 있고 근데 재수술할 돈 없어서 또 돈 벌어야 할 거 생각하고 안 그래도 망해서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돈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 백배..
2, 싼 곳만 찾게 되면서 성형 실패로 가는 길 확률 낮추기
나는 성형 알아볼 때 돈은 넉넉히 모아둔 후에 가격은 가장 뒤 순위로 두고 무조건 실력, 전문병원, 경력 위주로 알아보는데 만약 돈이 쪼들려서 수중에 돈이 별로 없게 되면 실력보다도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게 돼.
그게 왜 위험하냐면, 딱 중간값 평균값을 찾는 건 좋지만 최대한 싸게 하려고 실력보다 가격을 중시해서 병원을 알아보면 대폭 할인 이벤트가 대리 수술(신생 의사의 실험 대상이 되는)에 걸릴 위험이 커.
당연히 신생 의사한테 받는 게 병원 경력 많은 대표원장한테 받는 것보다 망할 확률이 조금 더 높을 수 있겠지?
결론적으로 나는 돈 신경 안 쓰고 의사 실력 위주로 열심히 손발품 다 팔고 알아보고 수술해서 라식 코 가슴 다 대성공했어. 너무 만족하면서 살아 전혀 돈 안 아까운 것 같아.
내가 만약, 돈이 없어서 쪼들리면서 수술하고 가격 위주로 병원을 찾아보고 최대한 싼 곳 찾았다? 그러면 절대 이렇게 만족 못 했을 것 같아.
추가로 더 해줄 말이 있다면, 나는 더 싸게 수술받으려고 후기 할인이나 리얼 모델 이런 것도 절대 생각해 본 적 없어.
나중에 성형 망했다 가정했을 때, 이미 할인받은 ’나‘는 ’을‘의 입장이 돼버려서 후기 안 쓰고 싶어도 올려야 하고 리얼 모델 해서 얼굴은 얼굴대로 팔리고 안 그래도 성형 망해서 죽고 싶은데 내가 할인받은 그만큼 병원한테 해줘야 하는 게 생겨.
나는 그런 입장이 되기 싫어서 혹여나 망하면 후기도 적기 싫고 얼굴 팔리는 것도 싫어서 그냥 다 정가 주고 했어.
나는 항상 머릿속에 가지고 사는 생각이
‘자본 주의 세상에서 공짜는 없다’ 이거야
싼 데는 싼 이유가 있어. 비싼 건 마케팅 빨 이나 등등 이유가 많을 수 있겠는데 엄청 좋고 완벽한데, 싼 건 없어.
난 예사들이 할인, 싼 거에 너무 목 안 매였으면 좋겠어.
싸다고 무턱대고 좋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고 나는 성형에서는 돈 절대 아끼면 안 된다 주의거든. 제값 줘도 돈값 할까 말까 한 게 성형이고 부작용이 넘쳐나는 게 성형 판이야.
한번 사고 필요 없으면 그냥 버리면 되는 물건 같은 것도 아니고 내 몸에 투자하고 내가 평생 가져갈 얼굴인데 최대한 싼 거 안 찾았으면 좋겠어. 가성비는 음식점이나 물건 살 때나 찾고 성형에서는 가성비 찾지 말자
돈 쪼들리면서 돈 아껴가며 수술하지 말고 우리 넉넉하게 돈 모아서 돈 생각하지 말고 의사 경력 실력에만 집중해서 손발품 알아보고 수술 다들 성공하자!
+ 그리고, 돈 넉넉히 모으는 것도 중요한데 할부가 아니라 일시불로 하는 거 추천해. 매달매달 돈 나가는 거 난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받는 편이라 생활비+저축+성형비 다 모아놓고 깔끔하게 일시불로 긁어버리고 수술하고 나서 돈 나갈 걱정 없이 편하게 회복하고 쉴 수 있는 게 좋았어. 수술도 성공하고 돈도 여유롭게 있고 다음 성형 고민도 하면서 느긋하고 행복하게 회복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