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 더 속상하다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좋아해줄 걸
코 높아진다고 내 인생이 잘 풀리는 것도 아닌데
그냥 부모님이 해준다고할때 해야지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딱딱한 코 겨울에 쉽게 빨개지는 코 너무 싫다
원래 액티비티도 좋아하는데 그것도 더이상 못하겠고
그냥 수술돈으로 해외여행이나 갔다올걸
오늘 재수 상담받고 오는데 돈도 없고 사람보기도 싫고
그냥 코수술로 내 인생이 너무 바꼈다
짝눈 때문에 몇 년 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결국 수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컨디션 안 좋거나 조금 붓기라도 하면 쌍커풀이 없어져버려서 눈에 힘주고 다니기 너무 번거롭고 짜증나더라구요…
저는 피부가 얇고 상처가 잘 낫는 편이 아니라서 무조건 매몰로 진행하고 싶었고,
서면에서 자연유착으로 유명한 곳을 찾다 제나성형외과로 결정했습니당~
다른 병원은 대부분 실장님이랑 상담을 진행해야했고 절개랑 앞트임을 권유하셨는데, 제 눈에는 절개나 앞트임을 굳…
나 예전에 이 글 썼는데
너무 그 병원 홍보해주는 느낌이라서
내가 돈도 안받는데 왜? 이런 기분이라서 글 지웠었거든...
근데 코수술하고 후회하는 예사들이나
재수술 하고 고생하는 예사들 보니까
병원 공유하고 싶어져서 글써
나는 코한지 8년 정도 좀 넘은거 같고
보통 내가 했다고 말안하면 모를정도로 자연스러워
근데 외모는 훨씬 업그레이드 됐고
내 언니는 그 전에 구축와서 들창코 되서
재수술하고 지금은 한 십년 됬는데
예쁘고 고급진코…
애드랏.. 진짜 어제까지 죽을 뻔했어.
수술하고 다음 날부터 D-1이라고 해서...
매일 하루하루 다른 예사들은 어떤지 보고
나랑 비교해보고 목 아프고 가래 때문에 물 삼키는 것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모든 걸 우유에 말아서 먹고 있는데 먹는 게 일단 되니까 세상 행복하다 ㅠㅠㅠ 따뜻한 온찜질로 바뀌고 얼굴 붓기도 많이 빠지는 것 같고 나는 5일 쉬고 이틀 일해야 하는데 절대 붓기 빠질 모양 아니던데 ㅋㅋㅋ 붓기 별로 없는 예사들 너무나 부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