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1번
앞뒤트임 2번
밑트임 1번
미세지방이식 3곳
코수술 1번
이마필러 여러번
스컬트라 5번
턱끝필러 여러번
각종 피부과 시술(써마지, 올리지오, 리쥬란 등) 수백번
종아리 보톡스 수십번
지금은 가슴 수술 알아보는 중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이미 수술/시술을 많이 했고
앞으로 가슴 수술 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예사야
나는 단 하나의 시술도 대충 알아보거나
그날 상담 받고 그날 바로 시술하거나 그런적 없었고
무조건 상담 받고 와서 1-2주 정도 더 고민하고
유튜브로 시술의 원리, 부작용, 잘될 케이스
이런거 병원 원장이 찍어놓은거
다 찾아보고 나서 받았어
요즘은 왠만한 병원들은 다 유튜브 잇으니까
성형수술할 병원 알아볼 때도 10군데는
기본 베이스로 가 보는 스타일이야
가보고 난 다음엔 엑셀로 병원별 차트 만들어서
블랙 후기, 병원 개원시기, 전문의 취득시기,
포털 사이트별 별점 평점 다 기록해서 평균 산출,
집에서 병원까지 가는 방법과 경로(혹시나 모를
응급상황 대비), CCTV, 마취과 여부, 병원원장
지금까지 몸담았던 병원 이력 등등 다 기록하고
실장의 태도, 실장 얼굴 스타일도 다 써놨고
상담비를 받는지 안받는지도 다 써놨어
수술실 시스템은 뭐 말할것도 없고
수술방 개수까지 물어봐서 기록
그걸 작성하는데만 3-4개월 정도 걸렸고
수술 예약은 그렇게 만든 파일 기준으로
계속 고민하고 알아보고
다시 재상담, 재재상담, n번째 상담 가보고 이러면서
병원하고 밀당 오지게 한 다음에
수술 직전 1-2주 전쯤 잡았음
수술 후에도 병원에서 시킨 지침들 계획표에
작성해놓고 체크하면서 빠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그래서 그런지 저기 위에 쓴 시술/수술 중에
실패한게 단 1개도 없었고, 재수술도 없었다
근데 딱 한개의 수술은 알아보다가 포기했는데
그게 바로 윤곽 성형이야
수술 전에 꼭 수술 영상을 찾아보는 편인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수술 후 살아남더라도(?) 부작용에 시달리는지
알겠더라. 그냥 얼굴 가죽을 벗겼다가 다시 뼈에
씌우는 수준으로 뼈하고 가죽의 박리가 크더라고.
양악수술은 더하겟지 상악까지 잘라내야 하니까
실제로 친구가 의대 인턴 실습 돌 때
성형외과 수술 방에서 양악수술하는 거 직관한적
있는데 거의 사람 얼굴이 히드라 수준이었다고 하더라
히드라가 뭔지 모르면 한번 검색해봐
그 뒤로 그 친구 외과쪽은 마음을 접었고
지금은 정신과 레지 중이야
요즘 성예사 가슴 성형 알아보느라
자주 들어오는데 윤곽 수술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 엄청 많더라. 그 사람들 수술 중에 본인 얼굴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알면 다 납득이 갈거야
진짜 내 얼굴이 조석 마음의 소리 캐릭터들처럼
5각형이거나, 턱이 너무 튀어나와서 음식을 씹는
저작 운동이 힘들거나 한게 아니라면
윤곽, 양악 수술은 넣어둬...
득보다 실이 많은 수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