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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산부인과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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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중절수술 후 미레나 1년차 후기

배고픈너구리 2023-12-08 (금) 02:15 4개월전 459
원치 않은 임신으로 중절수술 결심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상담실장님께 수술 끝나면 바로 미레나 넣어 달라고 했어요.

임신 4주 차여서 큰 수술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당연히 마음이 좋지 않았고 ㅜㅜ...
수술 당일엔 수술때문인지 미레나를 넣어서인지 아랫배가 부어서 묵직.. 한 느낌?

첫날은 그저 내 몸에 뭔가 들어있다는 게 인지돼서 거동도 어기적 어기적 다녔고
대변보다가 빠지진 않을까 걱정돼서 힘도 잘 못 주고 그랬는데
1년 다 되어가는 요즘은 변비지만 힘 빡 주고 시원하게 잘 싸고
관계 시에도 저나 상대방이나 불편한 거 없이 파티타임을 즐깁니다 ^^*

비용은 산부인과에서 무슨 보험?뭐 해주셔서 18만원에 했어요
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병원마다 가격도 상이한것 같으니 상담 가보시는게 좋겠어요

미레나 부작용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미레나 삽입 후 평소 없었던 증상들을 적어볼게요.
/아랫배 뻐근함, 체중 증가, 보디 트러블, 탈모, 피부건조증, 애액 감소, 성욕저하

시술 직 후 아랫배 뻐--근, 배가 똥똥하게 부어있음. 체중증가 시작.
3개월차 부터 바디트러블 파티. 등, 가슴, 얼굴이 생리 전부터 난리 났다가
그게 가라앉기도 전에 또 생리 날이 다가와서 ㅠ 반년정도 무한 반복함 ㅠㅠ
반년이 지나니 탈모 심해짐. 전엔 그냥 좀 빠지네~했는데
머리 한번 감을 때마다 생리 전 2~3일은 100가닥 이상이 빠짐
손가락 고리로 엄지 한마디까진 잡혔는데 이젠 엄지 끝마디?까지 손 고리해야 됨.. 반 이상이 빠짐.
피부가 건조하다 못해 사각사각 소리까지 날 정도로 푸석함 ㅠ 수분 다 빠진 마른 장작 같음
민망하지만 관계시 액은 보통? 정도인것 같음. 비교를 할수없으니 뭐...... 근데 애액 점도가 되직해지고 적어져서
관계 중에 여러모로 불편하고 아픔 ㅜㅜ... 여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느낌?,,, 속상하고 그렇네요...
하다가 중간에 말라서 흐름 끊기고 하... 사실 이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은 게 자꾸 이러니 성욕도 같이 줄어듭니다..

성욕이 줄어드니까 잘 안 하게 되고 안 하다 보면 '아 빼버릴까'싶지만
또 실수할까 봐 아기 계획 있을 때까진 피임기구 하고 있으려고요

생리를 안하지는 않습니다. 양은 확실히 줄고 기간은 길어진 느낌? 약간의 피가 오래 나와요..
무월경인 달도 있고 나오는 달도 있고 이렛다 저렛다 해요. 나와도 조금 나와서 잘 모를때도 있고
생리주기는 전에도 일정했는데 수술 후에도 여전히 일정합니다.
피 색은 검붉은색에 찐득합니다.
아마도 피임기구가 자궁 안에서 점도를 꾸덕?하게 만들어서 정액이 들어가도 난자까지 못가게 만드는것같아요
그래도 확실한 피임효과 덕분에 부작용 감안하고 지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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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illillilii… 2024-01-15 (월) 09:38 3개월전 주소
피임효과 99퍼라긴 하던데 ... 진짜 좋나보당 .... 다신 실수 없게 잘 끼구 다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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