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자로(오젬픽/위고비) 후기

나는 원래 169/56이였는데 코로나때 살이 거의 70키로 정도로 쪄서 삭센다 3펜 맞고 8키로정도 빼고 그뒤로 펜없이 식단+운동으로 빼서 다시 원상복구 했었거든
근데 좀 더 말라지고 싶었던 차에 외국에서 의사인 친구가 몬자로 (mounjaro)를 줘서 시도해봄

삭센다는 매일 맞아야하고 금방 내성이 생기는 것 같고 또 구역감이 심했음.
몬자로는 위고비나 오젬픽처럼 일주일에 한번 맞는거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듯. 내성 생긴다고하는데 나는 없었던듯 왜냐면 같은 용량으로 계속해도 효과가 좋았으니까?

제일 신기했던건 식욕억제였는데
삭센다는 식욕은 있는데 막상 먹으려고하면 많이 못먹어서(그리고 금방 배불러서) 살이빠지는 반면, 몬자로는 그냥 음식생각하면 약간 역겹다해야하나? 맛있는걸 먹었을때 도파민같은게 완전히 사라졌는지 아예 음식생각이 안들고 식당가서 메뉴판보면 한숨나왔음ㅎㅎ

몬자로 하고 한달도 안돼서 56에서 50까지 뺐다가 주변에서 너무 말랐다하고 얼굴이 너무 퀭해지는거 같아서 끊고 벌크업 중ㅎㅎ
앞으로 살이 좀 찐다하면 다시 한펜정도 맞을 의향 있음 (사실 4주까지 안맞아도 되고 2주만 맞아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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