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코><들려버린 콧구멍>제가 경험한 것을 리뷰 목적의 글로 올려보아요.
( 글이 길어요.. 수술 생각하고 계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남구청역 3번출구 근처 위치한 코재수술로
유명한 성형외과 병원에서 재수술 받았어요.
7개월 전 쯤 코 수술 후 실리콘 높이 올라가고 코끝 연골 비쳐서 7개월만에 재수술. 코모양은 딱히 문제 없었습니다.
3/10 부목제거 / 미간부음 / 겉실밥 제거
부목 떼기 전 부터 코끝 들려있었는데 부목 떼고도 수술한 당사자한테는 거울 한번 안보여주고 원장 들어오더니 수술 잘됬네요 했어요.
얼굴 확인은 나가서 화장실 거울에서 했고요.
거울 보자마자 망했다 생각해서 카운터 직원한테 코 왜 이러냐고 했더니 붓기 때문이라 하고
원장님 재확인은 없었습니다.
집에와서 보니 미간이 퉁퉁 부어 있길래 부엇다기보다 뭐가 차잇는처럼 볼록볼록 했습니다. 병원에서 거울 보고 콧구멍 밖에 안보여서 콧구멍비대칭 대해 항의만 하고 왔는데.. 진짜 이마까지;;
생각해보니 안그래도 부목뗏던 간호사가 떼자마자 제 미간을 계속 살살 만져봤었는데 퉁퉁 부어잇으니까 이상했겟죠..?
원장이 아무말 안하니까 간호사도 아무말
안하고 진료는 끝났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바로 전화 했더니 또 괜찮을 거라고 끊었습니다. 그날 열이 39도 까지 올랐고요.
3/11
다음날 일찍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니 피가 찻네요, 라던지 이유도 설명 하지 않았고 그냥 한번 빼보자~ 이런 반응으로 주사기를 찔렀는데, 결국 미간에서 피를 뽑았고 그제서야 미간 붓기가 빠지고 열이 내렸습니다.
코는 그 상태였는데 계속 수술 잘 됬고, 붓기 얘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콧구멍 비대칭에 대해서 물으니
수술 잘됬다고 콧구멍 이정도 보이는건 원래 콧구멍이 짝짝이라고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붓기가 있으니 기다려보라고만 하길래.. 실밥 제거 까지 기다려보자 했는데
일반인인 제가 봐도 제 원래 콧구멍은 저정도로 짝짝이가 아니었습니다. 사진 꼭 봐주세요
3/13 안 실밥 제거 / 수술 10일 후
아무리 사람 콧구멍이 비대칭이라고하지만
구축코 들창코처럼 만들어놓고 콧구멍에 비대칭에 대해 항의했지만 끝까지 붓기때문이라고 했고, 사람 콧구멍은 다 짝짝이라 이게 최선이다 라는 말뿐.
원장은 제대로 봐주지도 않고 붓기때문이다
사람 얼굴은 원래 비대칭이다 하고
실장한테 오른쪽 콧구멍 구축코처럼 올라간거 어떡할거냐고 했더니 내려와요 걱정마요 무조건 내려와요라고 했음
수술한지 2주가 지난 지금 붓기 점점 빠지면서 비주는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인중까지 뒤틀려 보이기 시작했고 콧구멍은 구축코처럼 들려버려서 누가봐도 돼지코 구축코처럼 됨
병원에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내 상태 확인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붓기라는 똑같은 말 반복.
지금 붓기가 거의 다 빠지고 모양이 잡혀가고 있는 상태인데 정말 거울만 보면 눈물이 흐르고 미칠지경입니다.. 가족들도 너무 속상해하고 저는 마스크를 끼지 않고 외출이 불가능 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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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여우야에 첫번째로 글 올린 후 병원 갔다왔어요
환불/보상 요구했지만, 결론은 x
한달 뒤 경과 지켜보고 붓기 빠졌을 때
재교정해보자 라고 했어요
너무 울고 힘에 지쳐 일단 알겠다 하고 나왔을 때 제가 올린 글이 삭제되어 있더라고요?
실장한테 물어보니 아침에 삭제요청 해놓은게
이제야 삭제가 된거라네요.
그래도 제 코 책임져준다는 말에 좋은게
좋은거지 했지만, 도저히 거기서 재수술 받을 자신도 없고 코 수술이라면 이제 정말 그만하고싶어서 전체제거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병원에 재환불요청/ 환불이 안되면 코 수술 후
받은 정신적피해보상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x 기다려보고 재수술해주겠다 라는 말 뿐.
결국 전 시간 돈 제 코도 잃고 상처만 떠안게
되었네요.
이 글 보시고 병원/ 원장님 선택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잘 선택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현재 전 전체제거 수술 받았습니다.
제 사비로 다른 병원에서 수술 했습니다.
아직 회복중이지만 사진으로 보시는것처럼
콧구멍과 비주 다시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말하는 붓기는 도대체 어떤 붓기였으며,
이렇게 돌아온 모습을 보고도 붓기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