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xxx에서 코한지 한달 좀 안됐어
첨에 발품팔때 다른 병원들은 하나같이 난 딱딱한 복코고 코에 두꺼운 패딩을 두른거와 같다니 뭐니 하면서
해도 드라마틱한 결과는 바라지 말라더라
그래서 이번 생은 아닌갑다 했지
근데 이곳! 원장이 대수롭지않게
니 정도 복코는 고민할 수준도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수술 감행함
여기는 다른데랑 다르게 ct도 안찍고 코 속만 들여다보더라
ㅇㅌㅂ에 ct 안찍는 이유에 대해서 언급한 영상 있던데 당시엔 일리있겠다 싶었음,
단 내 코로 결과 직접 보기 전까진…
어차피 코 열어보면 ct 찍은거랑 달라서
굳이 찍을 필요 없다란 식으로 말했던가, 가물가물
지금 이렇게 되고보니 이비인후과 의사라 그런 발상이 가능하겠다 싶음
성형외과 의사들 하나같이 전부 ct 찍더라고
물론 찍는다고 수술이 무조건 잘된다는 뜻도 아니지만
사실 상담 전에 광고/후기가 맘에 들었던 곳 중 하나였거든
손품 팔때 미묘하게 복코로 광고를 많이해서 눈이 갔나봐
다른데서 비중격 떼기 힘들어하는데 여긴 특별한 기술(?)로 많이 뗄 수 있다고 했고.
마침 지인이 이비인후과 의사한테 첫수받고 지금 삼수 고려중이라
이비인후과 의사가 하는 곳은 보류하던 차..
다른 성형외과 의사들은 확신을 못주는거라
왜냐 복코는 코 속에서 아무리 묶고 째고 쇼를 해도 티가 안나
그래서 대부분 코 끝만 많이 높여놔도 개선이 좀 된다네
환자한텐 좋은 소리는 못듣지,정면서 보기에 개선 안되니까
헌데 대수롭지 않게 어려운 케이스 아니라고하니
자신있어보이고 경력도 무시못하고.
지금 찾아보니 성예사서도 나름 인기있는 코전문 의사네 - 그래서 하기로 결정하게 된거.
상담할 땐 의사가 영상들과 달리
거의 말을 안하는 타입이라 좀 당황했음
내가 말 안하면 입을 안 떼더라 흠 이때 걸렀어야 했는데...
실장한테 진짜 1부터 열까지 모든 설명 다 들었음.
그때만해도 뭔가에 씌인 나는 오오 수술 차분하게 잘하겠다 싶었지 뭐
그리고 실장도 수술받고 싶은데 뭔 이유로 못한다고 하더라고? 그때 걸렀어야22
근데 데스크에 일도 안하는 애들은 뭣하러 여려명 우루루 정신없이 앉혀놨는지
머리짧은 한련이 아주 싸가지없음 뭘 달라했던가 단순한 부탁에 '왜요?' 되묻는다던가 듣도보도못한 경험에 황당했음;
수술은 쟤가 해준건 아닌데 방문 내내 거슬렸음 실장 빼고 엉망진창임
원장이 실장한테 전부 다 맡겨놓고 실무, 즉 수술만 딱 하고 끝내는 모양. 뭐 그러라고 실장이 있는거겠지
상담 부터 부목 뗄때까지 거의 매일 갔는데 갈때마다 오장육부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거기서 수술을 했는지 눈이 돈다는게 이런건가 싶음
수술 당일 날 담당 실장은 없고 나를 아는 직원도 없고
무작정 카드 긁게하고 수술방으로 끌고 가려하는데
내가 요구 안했으면 수술 하기전에 의사랑 상담 다시 시켜주지도 않았을걸...그때 예약금 버리고 걸렀어야333
내가 제출했어야할 중요한 정보도 달라하는 직원 1도 없고
그렇게 수술실 들어가 침대에 누운지 3초만에 정신 잃고 끌려나옴
수술 후에 정신 헤롱한 환자를 그냥 침대 있는 골방에 방치하다시피 버려놓고
의사는 퇴원 전에 들여다보지도 않아 이렇게 적고 보니 전부 엉망진창이네
지금 돌아보니 이 의사가 한게 아니고 대리인가 싶고.
수술 결과는 옆선 높은거 빼고 폭망함
거기에다 서비스 시설 케어 모든게 다 평균 이하야 심지어 받은 찜질 마스크까지 다른데 비해 핵후져 진짜
몇 번이고 콧대 중심 먼저 잡고 콧구멍 맞춘다 했는데 결과도 아니고
물론 콧구멍 망가지고 콧대가 바로 됐어도 난리났겠지만 차라리 콧대는 바로 보이는거고..
지금 콧대도 한쪽으로 힘이 쏠리니까 실리콘 힘 때문에 반대 코 끝도 수평이 못되고 미묘하게 한 쪽 위로 들렸어
비중격 + 실리콘해서 콧 속에서 영혼까지 쪼이고 모으고 올렸으나 패딩코엔 턱도 없고.
수술하고 눈뜨고 보니 휜 쪽 방향의 눈 앞쪽만 터져부어있길래 그때부터 불안했음
왜이러냐고 의사한테 물었더니 그냥 부은거라하데
그러곤 1주일 후 부목풀자마자 딱 그 부분 캐치하고 손가락으로 콧대 만지면서
원래 이쪽 눈이 짧으니까...하고 말흐림 비대칭 알고 있었다는 뜻이지
그때만해도 뭔 소린가 했어 부어서 몰랐거든
부목 풀고 1주일 좀 안되서 큰 붓기 빠지니 콧대 쏠린게 그제야 눈에 들어옴
와... 내가 의사한테 제발 한번에 끝내게 해달라고까지 말했는데 어떻게 이래
심지어 ㅇㅌㅂ 영상서 본인 입으로 복코는 재수술 어렵다고 말해놓음 첫수에 잡아야된다고 하..
완전 기대치 200%까지 올려놨다가 사람을 이렇게 바닥으로 내팽겨쳐놔도 되는거냐고
아무리 봐도 한 쪽으로 치우쳤고 사진으로는 빛이 콧대 라인에 쫙 비춰져서 삐뚠 라인이 더 돋보이는데
의사랑 실장은 자꾸 기다리라면서 붓기 가라앉으면 증상 없어질 수 있다고 함
말이 안되는게 실리콘 끝이 한쪽으로 밀린건지 비대칭 코에 대충 올려버리니 그리 보이는 건지
쨌건 이미 자리를 잡아버렸는데 그게 반대 방향으로 혼자 옮겨가서 중앙에 자리를 잡겠냐고
진짜 코ㅎ만 높여ㅎ놨네 나머진 싹 망하고
한바탕하고 재수술해준다 답까지 받아냈는데 솔직히 거기서 어떻게 또 하겠어 어떻게 될줄 알고
이제 실력 알았으니 못가지
나도 보이는게 민감한거 다루는 업이라 눈에 거슬리고
예민하지 않더라도 좀만 들여다보면 쏠린건 티나지
부목 풀때 제일 부어있을때인데 의사가 벌써 언급했잖아
미세했던 비대칭 문제가 실리콘땜에 라인이 더 도드라져보이고
휘었으니 당연히 옆 각도서 보면 코 높이, 모양도 다르고
다른 사람 코 모양이야 양 쪽이.
한 쪽은 콧대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반대는 혼자 높아져버리고
지금은 화장으로, 쉐딩으로 어떻게든 가려보는데
아니 화장떡칠할거면 뭣하러 돈 시간 버리고 성형했냐고 계속 쉐딩이나 했지
…쉐딩으로 가려지나 싶었는데 영상으로 나를 보니 대놓고 콧대가 삐뚤어짐
일할땐 잊고 살다가 거울 볼때마다 정수리 끝까지 열이 뻗침 진심
웃긴게 시간이 갈수록 더 열받는다는거임 그라데이션으로다가..
붓기가 점점 빠지니까 티나고 더 짜증나고
성예사에서 지금 몇날 몇일을 버리는거냐 내 인생 살아야 될 시간을 갖다가
여기서 아무리 글파고 한탄해도 답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정상 생활이 안돼 밤에 걱정으로 잠을 못자고 그래서 낮엔 피곤하고 낮대로 걱정하느라 제대로 된 생활이 안된다고
진짜 눈뜨고 못봐줄 못생긴 코 아니면
코 수술은 안하는게 답인가 싶다
수술하기 전에 지인들이 나 코 안해도 괜찮은데
왜 하려고 하냐 했었음
지금은 했다고 말도 못해
개선된것도 딱히 없고 걍 말 안하고 살거임
게다가 멀쩡한 비중격을 떼서 썼으니
혹시 기능적 문제라도 올까 벌벌 떨고
코도 딱딱하니까 막 부비지도 못하고 어디 씨게 부딪혀 구축이라도 올까봐 벌벌 떰
재수술 알아보느라 사진첨부하려고 찍어보니
대략 5-6도 정도 기울었더라 (지금 또 보니 7-8도다 점점 더 휘어ㅁㅊ)
그 8도 기운게 굉장히 크고 민감하게 느껴지니
미적 감각, 순발력 그리고 체력을 겸비해야하는 분야가 성형인거지
여기와서 검색하니 해당 병원 콧대 휨이 자주 발생하고
조금만 더 신경써서 후기 보면 많이들 이비인후과의한텐 절대 수술받지 말라고 한다
사진 뽀샵 1도 안하고 지금 저 모양 저 꼴임
거기는 한다는 말이 간혹 저렇게 된단다. 송구스럽단다...진심 미친거 아닌가?
아 물론 이비인후과 의사도 장점은 있겠지
유명한 성형외과의보다 스케줄 잡기도 쉽고 가격도 약할 수 있고
나와는 다르게 안 망할 수도 있고
근데 이거 읽고도 갈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