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술전에 턱이 코만큼 나와있을 정도로 심한 부정교합이였고 어릴때부터 심했어서 가장 큰 콤플렉스였어요..
양악수술은 저에게 인생버킷리스트였고 정말 큰 수술이였기에 많은 병원을 손품, 발품 팔아서 꼼꼼하게 비교하며 상담을 받았어요. 다른 곳들에서는 양악수술과 광대를 무조건 같이 해야한다고 했는데 와이구강에서 원장님과 상담했을때는 다른 병원들과는 다르게 광대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가장 최소한의 수술로 정상교합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원장님의 단호한 말씀에 신뢰가 생겼어요.
저와 비슷하게 부정교합으로 고민이신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어릴때부터 턱에 관련된 별명과 놀림을 정말 많이 받았고 누가 옆에서 제 모습을 보는거, 옆모습 사진 찍히는거 싫어했어요. 나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계속 턱을 당겨서 정상교합처럼 보이려 노력했어요,,ㅎㅎ
근데 이제는 옆모습도 아주 당당하게 찍고 누가 옆모습 볼 때 눈치보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당당하게 있어요‼️누군가는 사소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파워주걱턱인 저한테는 엄청나게 큰일입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가끔 옆모습만 계속 봐요. 이럴때 정말정말정말너무너무너무 뿌듯합니다. ㅎㅎ 1년이 지나니까 저를 처음보시는 분들은 제가 타고나게 얼굴이 작고 턱이 정상교합인줄 아실정도로 아주 자연스럽고 가끔 제 얼굴굴형을 부러워하시는 분들도 있어요.(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댜,,) 저를 오래본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예전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고 하면서 수술반대하던 친구들도 수술 너무 잘했고 진짜 잘됐다면서 같이 만족중입니다 ㅋㅋㅋㅋ
제가 다른분들에 비해서 회복이 조금 빠른편이였는데 지금 수술을 하신지 얼마안되셨거나 곧 하실분들에게 팁을 조금 드리자면 움직이실 수 있을 때부터 많이 움직이셔야 해요!! 저는 퇴원하고 매일매일 15000보씩 산책을 했는데 얼굴 붓기도 금방 가라앉지만 수술하고 나면 몸이 좀 무기력해지는데 그것도 금방 괜찮아져요. 그리고 의사쌤이 ‘입벌리기 운동하세요’ 말씀주시면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이거 열심히 안하시면 턱이 굳어서 나중에는 입이 안벌어진대요ㅜㅜㅜ 저는 1년이 지난 지금은 수술전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운동도 불편함없고 입도 수술전이랑 똑같이 손가락 4개 들어갈 정도로 벌어져요. 쌈도 크게 잘 싸먹고 치킨이나 갈비도 잘 뜯고 오징어도 잘 먹습니다ㅜㅜ
양악수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여쭤보시면 저는 인생의 기점이 되었다고 말할정도로 만족합니다. 부정교합 때문에 앞니랑 한쪽 어금니를 못사용해서 저작운동도 불편했는데 지금은 치아를 고루고루 잘써서 먹어요. 큰 콤플랙스가 개선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시간을 돌려서 과거로 돌아간다면 금액이 비싸지더라도 다시 할 의향 500000% (매일매일 선생님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3 )
주걱턱으로 고민이신분들, 수술을 계획하신분들은 정말 꼼꼼하게 상담받으셔서 좋은병원에서 든든한 의사선생님을 만나뵈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