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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교정/치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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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

주걱턱 양악+윤곽2종 한달차 후기

모니무니 2025-03-05 (수) 16:37 1개월전 1345
https://sungyesa.com/new/dolchulafter/20288






처음 중학생때 친구가 옆모습 사진 찍어준걸 보고 주걱턱인걸 깨닫게 되었어요.
자라면서 점점 아래 턱이 나왔고 주걱턱+덧니+부정교합까지 콤플렉스여서 늘 가리고 웃고 사진도 정면에서만 찍었었어요. 교합자체가 남들과 반대로 물리다보니 밥을 먹는 속도도 항상 꼴지였고, 소화도 안돼서 자주 체하고 소화제 달고 살았었습니다,, 앞니도 안물리고 치아가 안닫히다보니 치아 사이로 항상 혓바닥이 나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중할 때 입이 살짝만 벌어져도 혓바닥이 먼저 마중나와있더라구요ㅜㅜㅠㅠㅠ.. 무엇보다 발음도 새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랫동안 늘 마음 한켠에 성인되면 돈벌어서 양악수술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교정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하셨지만, 제 턱을 옆에서 보시라 말씀드리니 제가 일부러 턱을 더 내밀고 있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지만 더 내민거 아니고 제 턱 맞습니다.. 그래서 수술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했고 어머니랑 2~3곳정도 구강악안면외과 병원중에서만 상담을 다녔습니당. 모두 무조건 양악수술을 해야하는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마음을 확고하게 먹었습니다!

상담을 다니면서 시설, 상담, 원장님 모든 면에서 믿음이 가서 와이구강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2대째 양악이라는 분야에 몸담고 계시기도하고, 저의 문제점을 가장 명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저와 비슷한 케이스 환자분들의 전/후 사진을 보면서 기능적으로도 외형적으로도 잘 변화된 모습에 한번 더 신뢰가 갔던 것 같습니다. 또 교정과가 같이 있어서 두분의 수술-교정 계획 소통도 더 잘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술 전>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던 수술이 막상 하루 뒤로 다가오니 설렘반 걱정반이었던 것 같아요.
사고나 부작용 없이 수술이 잘 끝나기만을 바랬습니다,,(원장님을 믿어요!-!)
최후의 만찬으로 떡볶이 즐겨주고 필요한 짐(목배게, 소스통, 충전기, 수면양말, 아이패드, 물티슈 등등)챙긴다음 좋은 컨디션으로 수술 받기 위해 일찍 잠들었습니다. +(엉덩이 쿠션이랑  목배게, 가습기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입원실에 있었습니다)

<양악,사각턱,앞턱 수술 당일(1/21)>
 이제 정말 진짜구나 싶은 마음에 두근두근 했습니다.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전 최종 상담 진행하고 어머니랑 작별인사 후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누워있는데 너무 떨리고 춥고 긴장돼서 온몸이 떨렸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긴장하지말고 편하게 자다 일어나면 끝나있을거라고 안정시켜주셔서 조금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누워있는 제 시야에 흰 벽에 십자가 하나가 딱 걸려있는게 보였는데, 무교인데도 묘한 믿음과 안정감이 생기더라구요ㅎㅎ 신이시여,, 수술 잘되게 해주세요,,하는 마음과 함께 잠들었다 깨었습니다.
살아있구나 싶은 안도감이 들면서 동시에 마취 휴유증으로 졸림과 울렁거림이 몰려왔습니다. 주변에서 계속 잠들면 안된다고 하시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졸리고 버티기 힘들어서 잠들뻔 했지만 계속 보호자가 잠들지 않게 말걸어주셔야한다고 하셔서 정신력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저는 당일 밤을 보내는게 수술 후 통틀어 가장 힘들었습니다ㅠㅠㅠ
통증 주사를 맞고있어서 그런지 뼈를 깎은 턱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숨쉬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코는 피딱지로 가득차있고 입안은 웨이퍼를 문채로 고무줄로 꽁꽁 묶여있고 호스도 여러개 달려있다보니 치아 틈 사이로 숨을 쉬라는데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보호자가 가고 나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시간이 너무너무 안갔어요ㅠㅠ 간호사분께서 두시간마다 체크하러 와주셨는데, 저는 숨이 잘 안쉬어지고 이대로 죽겠다 싶어서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벨을 눌렀던 것 같아요,, 죄송했습니당,,ㅠㅠ 계속 혼자서 이겨낼 수 있게 호흡하는 법도 알려주시고 더 신경써서 제 상태를 살펴봐주신 것 같아요. 호흡이 안정하지 않은 지금 상태에서 잠들었다가는 정말 못깨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말 잠들지 않기 위해 제 자신과 싸우며 밤을 새웠습니다.. 원래 수술 당일에 가장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오랫동안 간절히 원했던 수술인데도 살짝 후회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단단히 각오하셔야 해요,,

<수술 2일차>
힘들었지만 수술 당일을 무사히 보냈구나 싶어 안심이 되었습니다. 함께 밤을 세워주신 간호사님께서 ‘이 큰 수술을 버텨냈으니 이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정말 울컥했고 남은 회복기간을 버틸 용기를 주셨습니다. 말을 못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못드렸는데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ㅠㅠ 오늘 하루만 더 버티면 내일 퇴원이라는 생각에 좀 더 버틸만 했고, 소변줄도 제거하고 걷기도 하면서 첫날에 비하면 살만하다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전날에 비해 밤도 안정적으로 보냈고 점점 입으로 숨쉬는 것도 적응되어갔습니다.

<수술 3일차>
아침에 원장님께 웨이퍼, 고무줄 체크받았고 20분 정도 붓기 레이저 관리를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수술도 예상보다 일찍 끝났고 출혈도 많이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멍은 거의 없는 편이었어요!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가고, 드디어 퇴원날이라 집에갈 준비를 했습니다. 집에 간다는 생각에 마냥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점점 더 붓기가 빵빵해져서 복어가 되어갔습니다..

<수술 4일차>
집에 와서인지 병원에서 5분, 10분 자던걸 그나마 30분씩 정도 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가루약 맛이 정말 너무 충격적이라 편의점에 잠깐가서 바나나우유 사와서 약먹고 바로 마셨습니다.. 아직 코도 막혔고 입안도 너무 아파서 고통을 잊기 위해 먹고자고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이날까지 냉찜질 계속 해줬습니다!

<수술 5일차>
코도 조금씩 뚫리고, 새벽에 4-5번정도 깨지만 통잠도 점점 잘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정말 좋아졌다 싶었어요. 치아나 턱쪽 통증보다 목, 가래, 기침 때문에 힘들었고 중간중간 진통제도 추가로 복용해주었습니다. 괜찮다가도 힘들고, 또 나아지다가도 아프고 무한 반복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앉아서 자는게 힘들지 않서 계속 높게 기대앉아서 잠들었습니다.

<수술 6일차>
처음으로 기운을 차리고 샤워를 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서 점심 먹고 산책도 30분 정도 했습니다. 개운해서 너무 좋았는데 입안이 너무 답답해서 서러웠습니다.. 저는 IVRO로 수술해서 2주간 악간고정을 하고 있느라 말도 못하고, 계속 치아사이로 마시고 숨쉬고 했기때문에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계속 마시는 것들만 쌓여가니 혀가 너무 닦고 싶었어요..

<수술 1주차>
설연휴가 겹쳐서 수술 11일 차(1/31)에 수술 후 처음 내원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인중과 윗입술이 정말 많이 부어있었어요. 입안 소독받고, 붓기 레이저 받고 집에 왔습니다. 이때 몸무게가 5키로 정도 빠진 것 같아요. 목은 계속 아팠지만 이제 숨도 코로 편하게 쉬고 잠도 잘자고, 산책도 하고 점점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빨리 2주차가 다가오길 바라면서 지내다보니 시간이 빨리 간 것 같아요.

<수술 2주차(2/3)>
드디어!! 2주차 진료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양치도하고 입도 벌렸다 닫았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신났습니다. 실밥 제거하는건 두려웠지만,, 걱정만큼은 아프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견딜만 했던.. 웨이퍼에 맞게 입운동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고무줄 거는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직접 연습해야해서 제가 잘 못했는데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궁금했던 것도 다 여쭤보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먹는 약도 다 먹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날 수술하고 처음으로 집에 가자마자 양치를 했는데,, 죽다 살았습니다ㅠㅠㅠ 기운도 없는 상태에서 신나서 양치하다가 치약 매운맛+역한 입 냄새 참는다고 숨 참으면서 급하게하는 바람에 점점 몸이 저리고 힘이 풀리더니 식은땀까지나고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헹구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손 발이 완전 마비된 것처럼 안으로 굽고 안움직여서 너무 무서웠는데, 병원 비상연락망에 어머니께서 전화해주셔서 천천히 10분정도 귀에 비닐봉투 걸어서 호흡하라고 알려주셔서 돌아왔습니다ㅠ 그만큼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어요.. 숨차는 일은 하지 않는걸로..)

<수술 한달차>
그동안 죽, 찌개 국물, 라면 다진거, 리조또, 계란찜, 순두부, 티라미수 케익, 퍼먹는 아이스크림 이정도 먹은 것 같아요. 그리고 양념게장, 간장게장 순살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살이 연해서 그냥 죽이랑 먹어도 넘어가고 속세의 맛이고 너무 행복했어요.. 씹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게 많다는것과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에 시간이 더 빠르게 흘렀습니다. 활동 반경도 넓어져서 금방 지치긴 하지만 혼자서 지하철, 버스도 타고 다니고 많이 발전했습니다. 한달차 내원해서 웨이퍼랑 고무줄 빼고 스크류도 몇 개 뺐습니다. 이젠 없는게 허전하네요ㅎㅎ 교정기도 교체하고 원장님과 상담 후 집에왔습니다. 붓기도 많이 빠지고 주변에서 얼굴이 엄청 작아졌다고 해줘서 기분이 넘 좋아요. 앞으로 더 자리잡을 모습이 기대됩니다!!
Translating
이 후기는 재건을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수술명
주걱턱 양악+윤곽 2종
연령대
20대여성
경과일
30 일
비용
12 만원
병원정보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이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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