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금은 수술했다는 사실을 잊고 지낼 정도로 너무 자연스럽고 편해졌어요. 주변에서도 제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얼굴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요.
저는 고등학교 때 한 번 교정을 했었는데 턱이 점점 틀어지더니 앞니가 벌어지고 턱관절에 통증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턱이 비대칭이라 웃을 때나 사진 찍을 때 항상 한쪽만 더 튀어나와 보이고 셀카 찍을 때도 각도 잡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ㅠㅠ
처음엔 재교정을 고민했지만 여러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니 저처럼 턱뼈의 길이가 양쪽 다르고 비대칭이 심한 경우는 교정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양악수술이 답이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결국 양악수술과 함께 윤곽 2종(사각턱 + 앞턱)도 같이 진행했스빈다 ㅎㅎ
수술 직후에는 당연히 붓기도 있고 어색함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특히 3~6개월차 사이에 입 주변 근육이 많이 풀리면서 웃을 때 표정이 자연스러워지고 교합도 안정되면서 불편함이 거의 없어졌어요.ㅎㅎ
지금 1년이 지난 지금은 얼굴형도 정말 많이 달라졌고 교합도 좋아졌어요! 얼굴이 작아졌다는 얘기도 자주 듣고, 셀카 찍을 때 스트레스도 없어졌어요ㅎㅎ
예전에는 항상 턱을 가리거나 사진 각도를 엄청 따졌는데 지금은 그런 게 필요 없으니까 너무 좋아요.
수술 전에는 겁도 많고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조금 더 빨리 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큰 수술이고 회복기간도 필요하지만, 그만큼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처럼 비대칭 + 턱관절 문제까지 있는 경우라면 진지하게 고민해볼 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ㅎㅎㅎ
양악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여러 병원에서 상담 받아보시고, 본인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정말 만족하고 있고, 후회 없는 결정이었어요. 지금은 더 이상 예전의 불편함이 생각도 안 날 만큼,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는 말이 정말 맞는말인 것 같습니다..!!!